문소리ㆍ최민식ㆍ박철민ㆍ유승호 목소리로 뭉쳐

입력 : 2009.07.24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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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세상]문소리ㆍ최민식ㆍ박철민ㆍ유승호 목소리로 뭉쳐

문소리·유승호·최민식·박철민 등이 목소리로 뭉쳤다. ‘접속’ ‘공동경비구역JSA’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을 내놓은 유명 제작사 MK픽처스의 애니메이션 1호작 <잎싹, 마당을 나온 암탉>에서 개성 넘치는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잎싹, 마당을 나온 암탉>은 엄마가 되고 싶어 양계장을 탈출한 암탉 ‘잎싹’이 엄마 없는 아기 청둥오리 ‘초록이’ 등을 만나면서 벌이는 꿈과 자유를 향한 도전기를 담는다. 문소리는 타이틀롤 ‘잎싹’, 유승호는 ‘초록이’, 최민식은 파수꾼 청둥오리 ‘나그네’, 박철민은 야생수달 ‘달수’ 역을 맡았다.

[영화세상]문소리ㆍ최민식ㆍ박철민ㆍ유승호 목소리로 뭉쳐

“난 내 알을 꼭 품고 싶다구”
‘잎싹’은 태생이 알만 낳는 난종용이다. 하지만 ‘잎싹’은 다른 암탉들과 달리 양계장 밖 마당으로 나가기를 소원한다. 마당을 나온 ‘잎싹’은 자유롭지만 거친 야생 늪에서의 꿈과 자유를 향해 도전한다.

호기심 넘치는 동그란 눈과 앙다문 입매가 야무지게 느껴지는 동시에 발그레하게 물든 뺨과 귀여운 꽃 장식. 공개된 캐릭터는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여성성을 보여준다. 데뷔 이래 최초로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 문소리는 “잎싹의 캐릭터 상 씩씩한 목소리를 연기해야 하는데 이야기가 너무 감동적이어서 자꾸 눈물이 났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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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이 날고 가장 용감한 청둥오리가 될게”
‘초록이’는 ‘잎싹’이 품어낸 야생 청둥오리다. 이종의 엄마를 둔 ‘초록이’는 정체성 혼란으로 방황하고 반항하는 사춘기를 보내면서 ‘잎싹’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샛노란 솜털을 벗고 의젓한 청둥오리로 자라날수록 타고난 본성으로 하늘을 날고 싶어한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는 두 종이다. 작고 귀여운 아기의 모습과 그 얼굴을 간직한 채 멋지게 자란 청년이다. <집으로…>에 이어 최근 <선덕여왕> <4교시 추리영역> <부산> 등에도 캐스팅된 유승호는 사랑스런 꼬마 오리부터 드넓은 하늘을 가슴에 품은 청년 오리까지 아우르는 목소리를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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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싹아. 넌 훌륭한 암탉이야. 너한테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었어”
‘나그네’는 가장 빠르고 가장 높이 나는 우두머리 파수꾼이었다.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우수에 찬 모습으로 살아가는 과묵한 청둥오리다. 한쪽 날개를 잃게 한 천적 족제비와 숙명의 원수 관계이다.

늠름하고 당당한 이미지와 동시에 반쯤 가려진 슬픈 얼굴과 그 안에 감추어진 반짝이는 눈동자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가 매력적이다. 데뷔 이후 목소리 연기가 처음인 최민식은 <잎싹, 마당을 나온 암탉>에 대해 “어린이들만을 위한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어른들도 감동과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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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곳의 공인중개사, 혹은 리빙 컨설턴트”
‘달수’는 <슈렉>의 ‘당나귀’ 등에 버금가는 수다쟁이다. 타칭 숲 속의 리빙 컨설턴트. 혈혈단신으로 숲 속에 들어온 ‘잎싹’의 유일무이한 친구로 숲 속의 모든 동물들과 그에 얽힌 사연을 파악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는 발그레한 볼과 푸짐한 뱃살을 자랑하는 달수는 한 쪽 손가락을 치켜든 건방진 포즈로 웃음을 자아낸다. 달수의 캐릭터에 꼭 맞는, 유쾌하고 인간적인 조연 연기로 사랑받는 박철민은 특유의 정감 가는 목소리로 작품을 풍성하게 빚어냈다.

<잎싹, 마당을 나온 암탉> 제작진은 이른바 ‘코패니메이션’(Korea + Animation 신조어)을 꿈꾼다. 코패니메이션은 재패니메이션에 빗댄 한국의 명품 애니메이션이다. 올해 100만부 돌파를 앞둔 원작 영상화를 위해 MK픽처스가 오똘또기와 함께 제작한다. 국가인권위원회 애니메이션 <별별 이야기> 등의 프로듀서를 맡았던 오성윤 감독 등 최고의 제작진이 모여 할리우드 메이저 방식대로 선녹음·후작화 방식에 따라 만든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부산프로모션플랜(PPP)에 선정된 데 이어 유명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는 등 코패니메이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1차 녹음을 마쳤고 작화가 완성되는 대로 본녹음을 할 예정이다. 내년 여름에 개봉될 예정이다.

<스포츠칸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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