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균 감독의 <해운대>가 이번 주말에 500만 명을 넘길 전망이다. 국내 최대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는 예매 데이터를 기준으로 <해운대>는 개봉 12일 만에 5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추정했다.
맥스무비는 이와 관련, 비슷한 시기(2007년 7월 25일)에 개봉해 730만7993명을 동원한 <화려한 휴가>와 <해운대> 예매 데이터를 제시했다. 개봉 후 7일간 예매량을 비교한 결과 <해운대>가 이미 2배가 넘었다.
맥스무비의 김형호 실장은 “<해운대>는 초대형 흥행영화의 정석을 밟고 있다”면서 “관객층의 전이가 빨라 관객층이 넓어지고 있고, 입소문이 감동코드 위주로 퍼지고 있어 장기흥행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해운대>는 개봉 주 20~30대 주력 관객층에게 어필했지만 2주차 주말 예매관객을 분석하면 40대 이상 관객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또한 동반관객 층도 ‘친구’ 위주에서 ‘가족’으로 확산되고 있다. 개봉주에는 1인당 예매량이 2.03매로 전형적인 친구와 함께 보는 영화였다면 이번 주말은 1인당 예매량이 2.21매로 가족과 함께 보는 형태로 확연히 증가했다. 이처럼 관객 전이가 빠른 것이 초대형 흥행작이 나오려면 정석이다.
두 번째 요인은 입소문 형태이다. 맥스무비 실제관객 평점에서 <해운대>는 8.34점으로 안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형호 실장은 “조금 더 깊게 살펴보면 관객들이 높은 평점을 주는 이유가 후반부 감동과 눈물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면서 “재난영화 장르 특성상 입소문이 CG와 장면에 초점이 맞춰지게 마련인데 <해운대>의 입소문은 후반부 감동 코드 중심으로 번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어필했다면 호기심 차원으로 초반 반짝이었겠지만 내용 측면에서 어필하면 국내 관객 정서상 <왕의 남자> <화려한 휴가> <과속스캔들>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장기흥행에서 더 유리하다”고 풀이했다. “<해운대>의 감동 마케팅 컨셉트에 대한 설왕설래가 개봉 전에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관객들의 시각을 맞춘 셈”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칸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