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도 영화가 되는 곳, 파리

입력 : 2009.07.3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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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세상]일상도 영화가 되는 곳, 파리

‘시네프랑스 2009’ 8월 상영작이 확정됐다. <내가 본 파리>(4일) <북 호텔>(11일) <내가 본 파리, 20년 후>(18일) <사랑해 파리>(25일) 등이다.

이 가운데 <내가 본 파리>는 장 뤽 고다르·클로드 샤브롤·에릭 로메로 등 6명의 거장들이 연출한 6편의 단편을 묶은 옴니버스 영화다. 누벨바그 시절을 대표하는 최고 감독들의 눈에 비친 파리를 확인할 수 있다.

[영화세상]일상도 영화가 되는 곳, 파리

여섯 감독은 각각 파리의 여섯 구역을 무대로 삼았다. 장 듀셰는 카페 플로르를 무대로 젊은이들의 얘기를 다뤘다. 장 루슈의 <북역>은 롱테이크의 실험적 사용으로 주목받았고, 장 다니엘 플레는 집창촌으로 소문난 생 드니가의 싸구려 호텔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렸다. 에릭 로메로는 보행자들이 걷기 불편한 에투알 광장에서 장 마르크가 겪는 불행을 보여주고, 장 뤽 고다르는 몽파르나스와 프발루아에 사는 두 남자 사이에서 고민하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클로드 샤브롤은 부모의 다툼을 더이상 참을 수 없어 하는 16구의 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시네 프랑스’는 프랑스문화원과 영화사 진진이 함께 마련한다. 수십년간 시네필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던 프랑스문화원의 정기상영회가 2006년 대학로로 자리를 옮기면서 새롭게 태어났다. 예술영화전용관 하이퍼텍 나다(동숭아트센터 1층)에서 매주 화요일 저녁 프랑스 영화사를 빛낸 걸작들과 국내 미공개작들을 다채롭게 선보이며 감독·평론가들의 대화가 비정기적으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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