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세상]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가이드①](https://images.khan.co.kr/article/2009/08/07/20090807.02500199360264.01M.jpg)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오는 24일 개막된다. 9월 1일까지 40개국 214편이 상영된다. 문화공연 ‘남산공감’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개막작 <뉴욕 아이러브유>(왼쪽), 폐막작 <정승필 실종사건>.
개막작은 여배우 나탈리 포트만의 감독 데뷔작 <뉴욕 아이러브유>, 폐막작은 강석범 감독의 <정승필 실종사건>이다. <뉴욕 아이러브유>는 뉴욕을 배경으로 11가지 다른 색깔의 다양한 로맨스를 그렸다. <사랑해 파리> 제작진이 참여한 두번째 옴니버스 영화로 나탈리 포트만 외 이반 아탈·이와이 슌지 등 유명감독들이 연출했다. 올랜드 블룸·샤이어 라보프·에단 호크·앤디 가르시아 등 스타 배우들이 출연했다. <정승필 실종사건>은 연인과의 결혼을 앞둔 거액의 자산관리사 정승필의 갑작스런 실종사건을 다뤘다. 이범수·김민선 등이 호흡을 맞췄다.
올해 영화제 슬로건은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다. 프로그램팀은 이에 맞춰 세계 각국의 화제작을 초청했다.
‘어제’의 영화는 ‘씨네 클래식’ ‘씨네 레트로Ⅰ’ ‘씨네 레트로Ⅱ’ ‘씨네 레트로Ⅲ’ 등 4개 섹션으로 엮는다. 총 45편을 상영한다.
‘씨네 클래식’은 칸·베를린·베니스국제영화제와 아카데미상 등의 역대 수상작을 재조명한다. 상영작은 <전원 교향곡>(1945·쟝 들라누와) <공포의 보수>(앙리 조르주 클루조·1953) <오데트>(1955·칼 드레이어) <알파빌>(1965·장 뤽 고다르) 등 20편이다.

'신성일회고전' 상영작 <맨발의 청춘>(왼쪽>, '마릴린 먼로 회고전' 상영작 <7년 만의 외출>
‘씨네 레트로Ⅰ’은 배우 신성일 회고전으로 꾸민다. <맨발의 청춘>(1964·김기덕) <떠날 때는 말없이>(1964·김기덕) <장군의 수염>(1968·이성구) <겨울여자>(1977·김호선) 등 10편을 상영한다.
‘씨네 레트로Ⅱ’는 한국 고전 도시액션 영화 회고전이다. 상영작은 <암살자>(1969·이만희) <1971·5인의 건달>(고영남) <맨주먹으로 왔다>(1970·최영철) 등 9편이다.
‘씨네 레트로Ⅲ’은 마릴린 먼로 회고전으로 엮는다. <신사는 금발을 좋아한다>(1953·하워드 혹스) <백만장자와 결혼하는 법>(1953·진 네걸레스코) <쇼처럼 즐거운 인생은 없다>(1954·월터 랑) <7년 만의 외출>(1955·빌리 와일더) 등 6편을 보여준다.
‘오늘’의 섹션은 9개이다. ‘올댓 씨네마’ ‘씨네 도떼르’ ‘씨네 아시아 액션’ ‘씨네 포럼’ ‘라이온즈 오브 체코필름’ ‘비바 라틴 씨네마’ ‘볼리우드 비욘드’ ‘스페셜 갈라’ ‘뉘 블랑슈’ 등이다. 총 87편을 편성했다.

<이지 버츄> <대장부> <재시라의 말못할 비밀> <섹스, 파티 그리고 거짓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올댓 씨네마’에는 <유감 없음> <이지 버츄> <떠 씨 월> 등 크게 히트했지만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영화 19편이 포진돼 있다. ‘씨네 도떼르’에서는 <까다리 바가> <8> <어게인스트 더 커런트> 등 시네아스트들의 걸작 12편을 소개한다. ‘씨네 아시아 액션’은 <대장부> <레인 폴> <스나이퍼> <군계> <미싱: 심해심인> <추영> 등 아시아 액션영화로 꾸민다. ‘씨네 포럼’은 <재시라의 말 못할 비밀> <크로운 업스> <앤더>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등 세계영화의 최전선을 보여주는 영화를 선보인다. ‘라이온즈 오브 체코필름’은 <코지 댄스> <세칼은 죽어야만 해> 등 체코영화 화제작 5편, ‘비바 라틴 씨네마’는 <후앙 페레즈 만나기> <내가 만약 너라면> <버스 174> 등 라틴 아메리카 영화 5편, ‘볼리우드 비욘드’는 <무나브하이> <도스타나> 등 인도영화 5편으로 엮는다. ‘스페셜 갈라’에선 <할로윈-H2>을 특별상영한다. ‘뉘 블랑슈’에서는 <연옥> <보다 크게, 강하게, 빠르게> <섹스, 파티 그리고 거짓말> 등 여름밤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작품을 보여준다.
‘내일’의 영화 섹션은 3개이다. ‘충무로 오퍼스’ ‘씨네 스튜던트’ ‘애니메이션’이다. 80편으로 구성된다.

경쟁부문 '충무로 오퍼스'에선 <재생호>(왼쪽> <절청풍운> 등 14편이 자웅을 겨룬다.
‘충무로 오퍼스’는 경쟁 부문이다. <재생호> <친밀> <체외수정> <절청풍운> <가드 47번> <7월 32일> 등 젊은 감독들의 14편이 자웅을 겨룬다. ‘씨네 스튜던트’는 대학생 단편 영화제다. 공모작 가운데 엄선한 26편이 우열을 다툰다. ‘애니메이션’은 <뽀롱뽀롱, 뽀로로3기> <철완 아톰> <세 명의 도둑들> <지니어스 파티 비욘드> <베르니의 인형> <체인쏘> <몽마르뜨의 살인자> 등 장·단편 애니 36편으로 구성돼 있다.
<스포츠칸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