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ㆍ유승호ㆍ최민식ㆍ박철민 뭉쳤다

입력 : 2009.08.07 22:26
  • 글자크기 설정
[영화세상]문소리ㆍ유승호ㆍ최민식ㆍ박철민 뭉쳤다

문소리·유승호·최민식·박철민 등이 한데 뭉쳤다. ‘코패니메이션’(Korea + Animation 신조어) 기대작으로 떠오른 <잎싹, 마당을 나온 암탉>에서 이들은 20여명의 전문 성우군단과 합심, 최근 경기도 양수리 한국종합촬영소 블루캡 녹음실에서 선녹음 작업을 마쳤다. 이 영화 마케팅을 맡은 시네드에피는 최근 녹음현장을 공개했다.

한국 애니메이션 가운데 이처럼 배우들이 목소리를 우선 녹음, 이에 맞춰 그림작업을 하는 작품은 <잎싹, 마당을 나온 암탉> 등에 지나지 않는다. 선녹음 작업은 높은 기술력과 자본력을 요하기 때문이다.

선녹음 작업은 일반적으로 애니메이션 공정에서 작화작업을 완료한 후 목소리 녹음을 하는 것과는 달리, 기 제작된 비디오콘티에 맞춰 성우의 목소리를 녹음하고 이에 맞추어 작화 작업을 하는 방식이다. 작화작업은 선 녹음된 목소리 연기자들의 연기 톤 및 녹음 당시의 표정과 입 모양까지 세밀하게 관찰하여 캐릭터 이미지에 반영한다. 이후 애니메이션 작화 작업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후시 녹음을 비롯한 음악, 사운드 등의 후반작업을 거쳐 영화가 완성된다. 이에 따라 캐릭터의 자연스런 움직임은 물론 대사와 입모양이 일치하면서 뛰어난 완성도를 지니게 된다.

[영화세상]문소리ㆍ유승호ㆍ최민식ㆍ박철민 뭉쳤다

주인공 암탉 ‘잎싹’ 역을 맡은 문소리는 실사연기를 하듯 캐릭터의 행동을 그대로 살려 스탭들의 감탄을 자아내 연기파 배우임을 입증했다. 아기 청둥오리 ‘초록이’ 역을 맡은 유승호는 “변성기를 거치고 있어서 목소리가 마음대로 안 된다”라고 했지만 특유의 순수한 소년미를 제대로 살렸다. 연기실력을 인정받은 두 배우는 엔딩 부분에서 결국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흘릴 정도로 연기에 몰입했다는 후문이다.

파수꾼 청둥오리 ‘나그네’ 역을 맡은 최고참 최민식은 그만의 낮고 힘 있는 목소리로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의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명품 조연 박철민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녹음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

[영화세상]문소리ㆍ유승호ㆍ최민식ㆍ박철민 뭉쳤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신화창조를 꿈꾸는 <잎싹, 마당을 나온 암탉>은 최종 비디오 콘티 작업까지 완료함으로써 총 11개월간의 프리 프로덕션을 마쳤다. 현재는 메인 프로덕션에 돌입해 한창 작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동경비구역JSA>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을 내놓은 MK픽처스가 제작하는 이 작품은 2010년 여름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스포츠칸 온라인 뉴스팀 인턴기자 김태연>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