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세상]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가이드③](https://images.khan.co.kr/article/2009/08/11/20090811.02500199360345.02L.jpg)
마론 브란도,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이름만으로도 전율이 일게 하는 세계적 배우들이다. 이들이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www.chiffs.kr)를 장식한다. 영화제 기간 중 <대부> 1·2·3편을 단돈 1만원에 한 자리에서 연달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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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 시리는 실제 마피아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작가 마리오 푸조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갱스터필름 대표작이다.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뒤 마피아 두목으로 군림하게 된 ‘대부’ 돈 꼴레오레를 중심으로 그의 가족과 조직에 얽힌 장대한 스토리가 일품이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유명 배우들이 호흡을 맞췄다. 특히 당시 뚜렷한 색깔이 없었던 신인 알 파치노는 돈 끌레오네의 막내 아들 마이클 역을 맡아 평범한 인텔리에서 거대한 범죄 조직의 보스로 성장해가는 고뇌 어린 모습을 열연, 스타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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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 1편은 1972년 개봉 당시 1939년 이후 역대 흥행순위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었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기록을 깨고 8,600만 달러 이상의 흥행수익을 올렸다. 그 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총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과 각색상, 남우주연상(마론 브란도)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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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 2편은 1편 성공에 힘입어 제작에 착수했다. 마론 브란도의 요구에 의해 시나리오를 전면 수정하는 등 갖가지 우여곡절 끝에 1974년 개봉됐다. 주인공 돈 꼴레오네의 청년기를 보여주면서 냉철한 마피아 보스로 변해가는 마이클의 모습을 담았다. 로버트 드 니로와 알 파치노의 젊은 시절을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아카데미상 사상 최초로 전편에 이어 속편이 작품상을 수상했다. 전편에 이어 연출을 맡은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는 감독상, 로버트 드 니로가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각색·미술·작곡상도 수상했다. 주제음악의 작곡·연주 등에서 협력한 카민 코폴라는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아버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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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 3편은 이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2편 개봉 후 16년이 지난 1990년에야 선보였다. 2편의 완결에서 20년이 흐른 1979년이 배경으로, 1편의 돈 끌레오네처럼 60대의 노인이 된 마이클이 본인이 지휘하는 사업을 합법적으로 변경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담고 있다. 앤디 가르시아가 마이클의 사업을 물려 받는 후계자 빈센트 역으로 캐스팅되어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대부> 1·2·3편은 오는 28일(금) 밤 8시부터 다음 날 새벽 6시까지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상영된다. 밤샘 영화 관람에 지치지 않도록 15분씩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오는 24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린다. 대한극장·CGV 명동·메가박스 동대문·명보아트홀 등 충무로와 명동 일대의 주요 극장에서 40개국에서 엄선한 214편을 상영한다. 홈페이지(www.chiffs.kr)를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스포츠칸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