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세상]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가이드⑤](https://images.khan.co.kr/article/2009/08/13/20090813.02500199360340.01M.jpg)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www.chiffs.kr)에 아시아 스타가 몰려온다. 맥조휘·장문강·정이건·임가흔·유청운·고천락·오언조·위가휘·유청운 등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충무로 오퍼스’(Chungmuro Opus)에 진출한 작품의 감독·배우들이 충무로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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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눈길을 끄는 영화인은 <절청풍운>의 공동감독 맥조휘·장문강이다. 이들은 <무간도> 시리즈 등으로 유명하다. 맥조휘는 왕가위 감독의 <아비정전> <중경삼림> <타락천사> <해피투게더> 등에 참여한 뒤 유위강 감독과 함께 <무간도> 시리즈를 연출해 스타 감독 반열에 올랐다. 장문강은 맥조휘 감독과 함께 <무간도> 시리즈 각본 작업에 참여해 이름을 알렸다. 한국영화 <데이지> 등의 각본도 썼다.
<정의아심지> <대수사> 등에 이어 <절청풍운>을 공동연출한 이들은 유청운·고천락·오언조 등 배우들과 함께 충무로영화제를 찾는다. 고천락은 ‘제 2의 곽부성’으로 각광받는 배우·가수, 오언조는 감독·배우로 활동하는 슈퍼스타다.
고천락은 <음양로> 시리즈 전편에 출연, 큰 인기를 끌었고 서극 감독의 <촉산전>에서 정이건과 투톱으로 등장했다. <용호문> <도화선> 등의 묵직한 작품에서 남성다운 매력을 뽐냈다. 국내에 ‘다니엘 우’ 라는 영어이름이 더 친숙한 오언조는 <유리의 성>에서 여명의 아들로 등장하여 얼굴을 알렸다. <네이키드 웨폰>에서 매기 큐, <80일간의 세계일주>와 <뉴 폴리스 스토리>에서 성룡, <야연>에서 장쯔이와 호흡을 맞췄다. 독특한 형식의 페이크 다큐멘터리 <사대천왕>을 연출, 감독으로 데뷔했다.
<절청풍운>은 범죄정보국 경찰이 홍콩 주식시장 거래의 음모를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액션영화다. 충무로영화제에서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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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건·임가흔도 주목된다. 정이건은 홍콩의 원조 4대천왕 유덕화·장학우·곽부성·여명의 뒤를 이은 2세대 4대천왕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임가흔은 장국영의 유작 <이도공간>의 여주인공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친한파 홍콩스타’로 알려진 정이건은 <고혹자>시리즈로 명실공히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영화배우로 급부상했다. 액션과 느와르, 코미디와 멜로를 종횡무진하며 마흔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청춘의 고뇌와 열정이 공존하는 배우이다. 임가흔은 <이도공간>에 이어 장학우·매염방과 함께 한 멜로영화 <남인사십>으로 그 해 홍콩금장상영화제를 비롯한 다수의 영화제에서 신인상과 여우조연상을 휩쓸었다. 사랑스럽고 청순한 이미지를 지닌 배우로 스릴러와 멜로라는 상반된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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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가휘·유청운 콤비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충무로를 찾는다. 지난해 충무로영화제에서 최고의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관객상을 수상한 <매드 디텍티브>의 콤비로 주목받은 이들은 사후 세계와 귀신에 대한 이야기를 멜로드라마 장르로 풀어낸 신작 <재생호>를 내놓았다. 지난해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체감한 이들은 한국팬들과의 만남을 학수고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밖에 아이비 호·대니 팽·지아루이 장·장맹 감독 등이 내한한다. 아이비 호는 추억의 멜로영화 <첨밀밀>의 시나리오 작가 출신으로 감독 데뷔작 <친밀>로 관객들과 만난다. <친밀>은 멜로영화로 정이건과 임가흔이 가슴 떨리는 연기를 보여준다. <디아이> <방콕 데이저러스> 등으로 유명한 팽 브러더스의 대니 팽 감독은 강약림 등 여러 신인배우들과 같이 방한해 <세븐 투 원>을 월드 프리미어로 소개한다. 지아루이 장 감독은 <붉은 강>, 장맹 감독은 <귀가 크면 복이 있다>를 선보인다.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오는 24일부터 9월 1일까지 대한극장·CGV 명동·메가박스 동대문·롯데시네마 명동 등 충무로와 명동 일대의 주요 극장에서 마련된다. 40개국에서 엄선한 214편이 상영된다. 홈페이지(www.chiffs.kr)를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관객과의 대화 주요 일정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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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칸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