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뤽 고다르 등 세계적 거장의 단편영화가 몰려온다. 오는 11월 5일 개막되는 제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특별 프로그램인 ‘감독열전: 시네마 올드 앤 뉴’를 통해 거장들의 희귀 단편 <모든 남자의 이름은 패트릭이다> <무제> <무대에서> <카메라> <저스티스> 등 5편이 소개된다.
<모든 남자의 이름은>(사진 위)은 장 뤽 고다르 감독의 작품이다. 고다르가 ‘누벨바그’를 상징하는 데뷔작 <네 멋대로 해라>(1960)를 세상에 내놓기 전에 완성한 작품이다. 기성 관습을 무시한 누벨바그의 실험정신을 곳곳에 투영한 수작이다. 고다르가 이후 추구했던 ‘다른 영화’의 모습을 찾아내는 재미를 맡볼 수 있다. 누벨바그 동지인 에릭 로메르가 각본을 맡았다.
<무제>는 레오 카락스 작품이다. 1997년 50주년을 맞은 칸국제영화제 측의 의뢰를 받아 완성한 작품이다. 카락스가 당시 한창 촬영중이던 <폴라X>에 대한 소개를 강렬한 비주얼을 통해 은유적으로 담았다. 근친상간 등 파격적 설정으로 인해 평단에서조차 논란을 불러일으킨 <폴라X>를 만들면서 느꼈을 감독의 여러 복잡한 심경을 엿볼 수 있다.
<무제> <카메라> <저스티스>(왼쪽부터)
이밖에 <무대에서>는 체코의 누벨바그를 이끌었던 밀로스 포먼을 잇는 감독으로 일컬어지는 사샤 기드온, <카메라>는 ‘베네니얼 호러의 개척자’로 불리는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작품이다. 이사오 유키사다의 <저스티스>는 일본의 유명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와 아야세 하루카의 초기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는 사전제작지원제도인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네 번째 수혜작인 이상일 감독의 <암초가 있는 곳>도 이 섹션에서 함께 상영된다.
제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다. 11월 10일(화)까지 씨네큐브를 비롯해 맥스무비·티켓링크·예스24·인터파크 사이트를 통해 인터넷 예매가 진행된다. 영화제 기간 동안에는 현장예매와 구입도 가능하다.
<스포츠칸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