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북인천지점 김성대 사원

KT&G 북인천지점 김성대 사원
폭설로 길이 미끄러운 혼잡한 도로 언덕배기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할아버지의 리어카를 밀어준 '리어카 용자'(스포츠칸 2010년 1월11일자 19면 참조)의 신분이 확인됐다. KT&G 북인천지점 김성대 사원(32·사진)이다.
지난 주말 다음 TV팟 메인화면을 장식, 화제를 모은 김씨는 2003년에 KT&G에 입사했으며, 현재 영업담당으로 일하고 있다. '리어카 용자' 동영상이 찍힌 위치는 KT&G 북인천지점 옆(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경인여대와 경인교대 인근의 사거리)이다.
결혼 3개월차 신혼인 김씨는 인천에서 근무하고, 배우자는 천안에 직장이 있어 일주일에 한번씩 천안으로 가 아내를 만나는 주말부부다. 3남 중 차남이며 육군을 제대했다.
김씨는 "남들도 다하는 일인데, 더 좋은 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너무 칭찬을 받아 쑥스럽다"면서 소외된 이웃을 더 생각하는 사회가 되기를 기원했다.
동료 사원들은 "김성대씨는 항상 긍정적이며 지점의 분위기 메이커이다. 가끔씩 침체된 분위기가 형성되면 어떻게든 동료들을 웃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면서 "일에도 열심이고 운동에도 소질이 있어 스키, 볼링, 낚시 등 다재다능하다"고 전했다. 김씨는 예전에 격투기를 해서 몸도 탄탄하다고 한다.

KT&G는 이번 선행으로 사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김씨에 대해 일련의 포상 조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