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값 1마리 584만원, 사상 최고

입력 : 2010.04.07 19:11

한우의 산지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0년 1분기 가축동향에 따르면 한우 수컷(600㎏ 기준)의 월 평균 산지가격은 지난 1월 584만6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해 12월의 578만9000원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소 이력 추적제 시행과 더불어 정육점형 식당이 늘어나면서 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산지 한우값도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1분기 한우·육우의 사육 마릿수는 270만6000마리로 전분기 대비 7만1000마리(2.7%) 증가했다.

젖소는 44만9000마리로 전분기보다 4000마리(0.9%), 돼지는 976만8000마리로 전분기보다 18만3000마리(1.9%) 늘었다.

알을 낳는 닭인 산란계는 6252만4000마리로 전분기에 비해 44만3000마리(0.7%) 감소한 반면 식육용으로 키우는 육계는 7269만2000마리로 전분기보다 549만8000마리(8.2%) 늘었다. 

육계가 증가한 것은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시행에 따라 국내산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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