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A, 모델 B씨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입력 : 2010.05.25 18:39

탤런트 A씨가 CF모델 B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24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B씨를 포함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후 B씨를 자신의 거주지로 데려와 성폭행하고 이를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촬영해 자신의 친구에게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와 친구모임을 통해 알게 된 후 술자리를 갖다가 "다른 친구들이 올 것이다. 집에 가서 한 잔 더 하자"라고 B씨를 자신의 거주지에 데리고 온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동영상 촬영 자체를 몰랐고, 성관계도 내 의사와는 다르다"라고 이야기했으나 A씨는 "성관계는 물론 촬영도 합의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08년 단막극으로 데뷔해 최근 인기드라마에 조연으로 연이어 출연한 연기자다. B씨는 인스턴트식품 CF 등에 출연한 모델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을 불러 조사했지만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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