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4명 공격한 ‘이집트 식인상어’ 잡혔다

입력 : 2010.12.03 14:56

이집트의 휴양지 해변에서 관광객 네 명을 공격하여 상처를 입은 식인상어가 한 어부에 의해 잡혔다.

3일(한국시간) 영국 타블로이드 ‘데일리 메일’은 이집트의 홍해 휴양지 샤름 엘-셰이크 리조트에서 네 명의 관광객을 공격한 상어가 잡혔다고 전했다. 잡힌 상어는 무게가 150㎏에서 250㎏까지 나갈 정도로 거대한 식인상어.

희생자는 세 명의 러시아인과 한 명의 우크라이나인. 상어의 공격으로 한 여성은 그의 팔을 잃었으며, 또 다른 여성은 다리를 잃었다. 이 상어는 지난 1일 관광객들을 공격한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 한 잠수부가 그 중 1명을 구해냈다. 이 잠수부는 지느러미에 난 상처를 보고 이 상어가 관광객들을 공격한 상어하고 추정했다.

홍해 휴양지는 맑은 날씨와 다이빙하기 좋은 해변, 그리고 고급 리조트들이 즐비하게 있어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하지만 식인상어에 이해 피해가 자꾸 발생하자 당국에서는 상어가 잡힐 때까지 물 속에 들어가는 것을 금지했다.

이집트 당국 대변인은 “보통 이런 상어들은 신경계에 문제가 있지 않는 한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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