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리스트’에 관심 증폭

입력 : 2010.12.08 18:28

필로폰 투약 및 소지,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 수감된 탤런트 김성민이 관련 인물을 자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명 ‘김성민 리스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민은 당초 검찰에 긴급체포, 구속될 당시 혼자서 모든 일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김성민이 필로폰 운반과정에 개입됐다는 정황을 포착해 집중 추궁한 결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거나 판매 및 운반에 관련된 인물 10여명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민 리스트’에 관심 증폭

특히 김성민 외 유명인이나 연예인이 김성민이 자백한 명단에 포함돼 있는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만약 김성민 회 연예인이 포함돼 있다면 마약 관련 수사는 연예계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검찰은 현재 수사가 진행중인 만큼 ‘김성민 리스트’는 물론 관련 수사 상황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성민은 지난 4일 검찰에 긴급 체포돼 현재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이다. 마약 투약 사실이 드러나면서 출연중이었던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퇴출됐고, 구체적으로 형이 확정될 경우 상당기간 연예계 활동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김성민과 더불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가수 크라운제이가 경찰에서 수사를 받고 있고, 그동안 수면마취제로 오남용되고 있는 프로포폴이 내년 초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될 예정이어서 김성민-크라운제이에서 비롯된 ‘마약 광풍’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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