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년까지 한반도 경제적 피해액 2천800조
기후변화로 인한 경제적 피해액이 한반도에서만 2100년까지 2800조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환경부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와 생태, 농업, 보건 등 20여명의 전문가를 참여시켜 조사한 ‘우리나라 기후 변화의 경제학적 분석’에 따르면 2100년에는 평균기온이 4도 정도 오르면서 해수면이 1m 이상 높아져 침식과 범람이 일어나고 111개 해안 모래사장이 사라지면서 1천400조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다.
또 벼와 보리의 생육기간이 짧아져 제대로 결실을 맺지 못한 데 따른 생산 감소, 공업·농업용수 등 수자원 부족, 침엽수림 감소 등 식생변화, 보건환경 악화 등으로 인한 각종 피해도 예상된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4월 같은 목적의 연구를 통해 발표한 예상 피해액 800조원의 3배가 넘는다.
지난 해 국립환경과학원이 펴낸 ‘한반도 기후변화 평가 보고서’ 영문판 요약본에 따르면 한반도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세계 평균보다 많이 받고 기후변화가 수자원, 농업, 보건 등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힌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