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DF 2011, 제8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가 오는 19일 개막, 25일까지 열린다. ‘세상에 외치다’(Be the Voice!)는 주제 아래 국내외 명품 다큐 51편을 보여준다. EBS TV에서 방영하고, EBS 스페이스·롯데시네마 건대입구·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상영한다.

개막작은 <잘 지내니, 루돌프?>(How Are You Doing, Rudolf Ming?)다. 영화 천재 소년 루돌프와 그를 바른 길로 이끌기 위해 애쓰는 신부의 이야기를 담았다. 현실의 규율은 환상의 세계 속에서 지내는 루돌프를 괴롭힌다. 신부는 루돌프와 교감, 그가 꿈을 계속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루돌프가 구상한 영화 속 생생한 묘사와 소리가 눈길을 끈다. 방송-19일 21:00, 상영-20일 모모 19:25, 22일 롯데 9관 12:40, 25일 롯데 아르떼관 14:25.

<잘 지내니, 루돌프?>는 교육 다큐멘터리 부문에 포함돼 있다. 이 부문은 교육의 중요성을 감안, 올해 신설했다. 학교와 학생, 학부모, 선생님 등을 주제로 다룬 다큐를 집중 소개한다. 경쟁 부문으로 마련, 대상 수상작에 상금 1만 달러(USD)를 수여한다. 이와 함께 유니세프 특별상 수상작에 5000달러, 시청자상 수상작에 3000달러를 준다.

이 부문 초청작은 6편이다. <잘 지내니, 루돌프?>와 <월드 클래스 키즈> <썬더 소울> <우리들의 학교> <비싼 교육> <소년 치어리더> 등이다.

<월드 클래스 키즈>(World Class Kids)는 텔아이브 중심부의 한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다양한 인종의 아이들의 학교·가정생활을 1년 동안 조명했다. 8살 아이들 특유의 솔직 단순함을 통해 인종 문제에 접근, 이스라엘 사회의 근본적인 갈등을 짚는다. 아이들의 세계에서도 차이와 다름은 균열을 가져오지만 충돌로 이어지지 않는다. 방송-22일 21:00, 상영-20일 스페이스 14:25, 22일 모모 15:40.

<썬더 소울>(Thunder Soul)은 특별한 밴드의 이야기이다. 존슨은 별 볼 일 없는 학교 재즈 밴드를 전설적인 펑크 집단으로 만든다. 그로부터 35년이 지난 뒤 학생들은 자신들의 인생을 바꿔놓은 존슨 교수에게 경의를 표하는 무대를 마련하기로 한다. 악기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마련한 무대에서는 변치 않은 그들의 음악 세계가 다시 펼쳐진다. 방송-20일 22:20, 상영-20일 롯데 9관 14:50, 21일 모모 11:00, 25일 롯데 아르떼관 12:30.

<우리들의 학교>(Our School)는 희망과 인종에 대한 달콤 쌉쌀한 이야기이다. 4년이 넘는 촬영기간에 걸쳐 일상처럼 일어나는 인종차별 문제를 조명했다. 트란실바니아의 작은 마을에서 3명의 집시아이들이 학교의 인종차별을 없애는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아이들은 무관심과 싸우며 뿌리 깊은 전통과 편견을 유머와 긍정, 그리고 아이들만의 방식으로 이겨낸다. 방송-20일 14:40, 상영-22일 롯데 9관 16:50, 23일 모모 11:00, 25일 모모 11:00.

<비싼 교육>(Higher Education)은 사회적 혹은 개인적 상황을 극복하고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6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많은 사람들이 대학 등 고등 교육을 받는 것이 사치라고 느낄 만큼 교육비가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비싼 교육비가 만든 고등 교육의 벽을 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방송-23일 21:00, 상영-20일 스페이스 15:50, 22일 롯데 9관 19:25, 23일 모모 13:35.

<소년 치어리더>(Boy Cheerleaders)는 최고를 향해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쉽게 포기하고 괴롭힘을 당하던 9명의 소년은 치어리딩을 통해 절제력과 창의력을 배워나간다. 코치는 아이들에게 실수를 통해 배운다는 것과 스포츠와 인생에서 자신의 목표를 이루려면 노력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방송-20일 18:00, 상영-20일 롯데 9관 12:50, 23일 모모 18:25, 25일 롯데 아르떼관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