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세상]EBS국제다큐영화제 즐기기③](https://images.khan.co.kr/article/2011/08/16/20110816.02200199030056.01M.jpg)
리처드 리콕(1921~2011). 현실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는 ‘다이렉트 시네마’ 기법의 선구자다. 1960년대 미국 청년 문화운동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 TV와 미디어의 판도를 바꾼 인물이다. 제8회 EBS국제다큐영화제(8월 19~25일)에서는 ‘리처드 리콕 회고전’을 갖는다. 다큐멘터리 영화계의 전설로 남은 그의 작품 4편을 방영(EBS TV)하고 상영(롯데시네마 건대입구·아트하우스 모모·EBS Space)한다. 진실에 가장 가까운 눈으로 촬영한 작품으로 관객에게 남다른 감동은 물론 다큐멘터리의 역사를 꿰뚫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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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선거>(Primary). 1960년, 위스콘신주에서의 존 F. 케네디 상원의원과 허버트 H. 험프리 상원의원의 대통령 예비선거 과정을 기록한 작품이다. 사상 최초로 동시녹음 카메라로 만든 작품으로 미국 다이렉트 시네마의 시작을 상징한다. 1960년 로버트 플레허티 상을 수상했다. 방영-23일 12:25, 상영-19일 모모 16:20, 23일 롯데 9관 11:00, 24일 롯데 아르떼관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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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한 시>(One P.M.). 고다르와 함께 계획했던 <오전 한 시>는 미국 영화를 뜻하는 One American Movie의 약자이다. 미국의 베트남 전쟁에 대한 저항과 혁명에 관한 이야기였다. 도중에 고다르가 떠나고 작품의 제목은 <오후 한 시>로 바뀌게 되었다. 새 제목은 평행영화를 뜻하는 One Parallel Movie의 약자다. 방영-19일 12:25, 상영-19일 롯데 9관 14:40, 24일-롯데 9관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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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터레이 팝>(Monterey Pop). 몬터레이 팝 페스티벌은 로큰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지미 헨드릭스, 재니스 조플린, 사이먼 앤 가펑클, 마마스 앤 파파스, 더 후 등 다양한 팀들이 참가했다. 감독의 다이렉트 시네마 스타일이 돋보이는 이 작품에는 지미 핸드릭스가 기타를 태우는 장면 등 지금은 전설이 된 순간들이 담겨 있다. 방영-25일 13:55, 상영-24일 롯데 9관 18:00, 25일 모모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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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어머니날>(Happy Mother’s Day). 1963년, 미국 사우스다코타에서 미국 최초로 다섯 쌍둥이가 태어난다. 피셔 가족은 어떻게 하면 언론의 주목을 피해 쌍둥이들을 키울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하지만 시 관계자를 포함한 이웃들은 쌍둥이들의 상업적 가능성에 주목한다. 쌍둥이들이 태어난 지 한 달이 되는 날, 마을 잔치가 열린다. 방영-24일 13:25, 상영-19일 롯데 아르떼관 13:20, 25일 모모 14:55.
콜롬비아(Colombia). 남아메리카 대륙의 북서쪽 끝에 있는 나라다. 영토가 남미에서 4번째, 전세계에서 26번째로 큰 나라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덜 알려져 있다. 제8회 EBS국제다큐영화제에서는 ‘콜롬비아 특별전’을 갖는다. 사회 문제와 더불어 열정 가득한 그들의 문화가 녹아든 다큐멘터리 4편을 선보인다. 영화제 기간(8월 19~25일) 중 콜롬비아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줄 토크쇼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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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에스코바르>(The Two Escobars). 마약 조직들이 판을 치고, 범죄율이 높은 콜롬비아. 국가 이미지 쇄신을 위해 국가대표 축구팀이 나서고 몇십 년 만에 세계 정상에 오른다. 성공의 중심에는 주장 안드레스 에스코바르와 축구비리를 주도한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라는 두 남자가 있다. 1994년 월드컵에서 우승하면 나라의 이미지가 바뀔 거라 생각하지만, 안드레스의 충격적 죽음과 함께 희망도 사라진다. 상영-19일 롯데 아르떼관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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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렌케 사람들>(People of Palanque). 콜롬비아에 있는 팔렌케 데 산 바실리오 마을은 17세기 벤코스 비오호에 의해 세워졌다. 아메리카대륙 최초로 노예들이 식민지체제에서 독립한 성벽마을이다. 2008년에는 사라질 위험에 처한 음악 유산을 보존하고자 최초로 음악 스튜디오가 설립되었다. 이 작품은 산 바실리오 스튜디오를 거친 세 명의 가수들을 조명했다. 방영-25일 13:15, 상영-20일 롯데 아르떼관 12:50, 23일 롯데 아르떼관 11:00, 24일 모모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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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보이스 3D>(Little Voices 3D). 게릴라에 둘러싸여 자라온 전쟁 난민 콜롬비아 아이들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했다. 네 명의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구성된 애니메이션과 함께 아이들의 목소리로 내레이션이 흐른다. 내전으로 겪어야 했던 비극의 순간과 그 참담한 현실을 이야기하면서도 아이들의 작은 목소리는 희망과 꿈을 잃지 않는다. 방영-19일 14:05, 상영-21일 롯데 9관 12:40, 22일 Space 16:45(2D), 23일 롯데 9관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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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포옹>(The Embrace of the River). 콜롬비아 막달레나 강 깊은 곳에 산다는 모안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여자를 유혹하는 전설 속의 존재다. 하지만 모안은 이제 더 이상 수면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사람들은 그의 존재를 잊고 오히려 산 자들을 두려워할 뿐이다. 불법 무장 단체들에 의한 피해는 커져가고 이제 막달레나 강 속에는 시체들뿐이다. 방영-22일 14:00, 상영-21일 롯데 아르떼관 11:00, 22일 Space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