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20일부터 SBS TV를 통해 방송되는 모든 프로그램을 고화질(HD)로 제작·송출한다.
이에 따라 SBS는 19일 오후 5시30분 방송되는 <날씨와 생활> 프로그램을 끝으로 SD(표준화질)방송을 마치고 HD 체제로 전환한다. 이는 지상파 3사 중 가장 빠른 HD 전환이다.
단, 지역민방과 함께 제작하는 프로그램 <네트워크 현장! 고향이 보인다>(월·화요일 오후 2시10분)와 <애니갤러리>(금요일 오후 4시)의 경우 지역민방과 외주제작사의 사정을 감안해 추후 HD 전환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SBS는 2000년 8월31일 지상파 방송사 중 처음으로 HD 방송을 시작했고, 2005년부터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를 중심으로 HD 방송을 늘려왔다.
SBS 관계자는 “그간 시청자들에게 질 높은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점차적으로 HD 제작 프로그램을 확대해 왔다”며 “국내 최초로 고화질 TV시대를 여는 SBS는 앞으로 디지털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시청자들에게 고화질의 방송 서비스를 원할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