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ㆍ오대산 단풍..10월 18일께 ‘절정’

입력 : 2011.09.16 16:34

설악산과 오대산 단풍이 10월18일께 가장 아름답게 타오를 것으로 보인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설악산과 오대산의 첫 단풍은작년보다 1∼2일 정도 빠르고, 최근 20년 평균보다는 5∼6일 정도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16일 밝혔다.

또, 설악산과 오대산 단풍의 절정은 작년보다 2~4일 정도 빠르고 최근 20년 평균과는 비슷하거나 2일 늦은 18일께로 내다봤다.

설악산의 단풍은 대청봉, 중청, 소청봉을 필두로 화채봉, 한계령, 대승령, 공룡능선을 지나 용아장성, 천불동 계곡으로 내려온 뒤 장수대와 옥녀탕까지 빠른 속도로 물들인다.

설악산 단풍의 으뜸은 공룡능선. 외설악의 거대한 암석이 동해와 화채릉의 짙푸른 사면과 어우러진데다 서쪽의 용아장성과 기암도 장관을 이룬다.

중후한 느낌을 자랑하는 오대산 단풍은 일시에 불타오르는 듯 색상이 뚜렷하고 진한 것이 특징이다.

오대산 최고의 단풍 코스는 월정사에서 상원사에 이르는 9㎞의 계곡과 비로봉 산행으로, 10월 상순에서 중순 사이 최고의 단풍을 즐길 수 있다.

기상청은 전국의 첫 단풍은 10월 3일께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에서는 같은달 3∼19일, 남부지방에서는 13∼30일부터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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