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새해 첫 홈경기에서 후반 10분간 3골을 몰아넣으며 짜릿한 역전쇼를 펼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 1차전에서 말라가를 3-2로 꺾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0분과 29분에 말라가의 오르테가 세르히오 산체스와 마르틴 데미첼리스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다급해진 무리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메수트 외칠, 사미 케디라, 카림 벤제마를 투입하며 총공격에 나섰다. 무리뉴 감독의 기대대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3분 케디라가 만회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 25분 곤살로 이과인이 동점골, 후반 33분 벤제마가 결승골을 차례로 터뜨렸다.
말라가는 레알 마드리드의 후반 맹공에 속절없이 무너지며 대어사냥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