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성공 1년은 기다려라

입력 : 2012.04.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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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지방흡입과 운동으로 몸무게를 15kg정도 감량한 K고객이, 3개월 뒤 살이 다시 찌기 시작했다며 병원을 찾아왔다. 몸무게는 줄이는 것도 어렵지만 유지하는 것이 100배는 더 힘들다. 잠깐 먹는 량을 줄이고 열심히 운동을 해서 몸무게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유지’는 그 사람의 생활습관, 더 나아가 라이프스타일이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K고객은 마음을 먹고 운동하는 시간 이외에는 몸을 움직이는 걸 아주 싫어했다. 집에서는 누워 있는 시간이 많았고, 식사량은 줄였지만 본인 좋아하는 고열량음식은 여전히 섭취하고 있었다. 무엇이든 원인없는 결과는 없는 법. 살이 찌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요요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지혜롭게 자기관리하는 법을 터득하고 개선해 나가야한다.

체중감량후 요요현상이 생기는 근본적인 이유는 기초대사량의 감소했기 때문이다. 요요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기초대사량을 꾸준히 유지해 주어야 한다. 음식 섭취를 줄이면 체지방과 동시에 근육의 양도 일정량 줄어들기 때문에 기초대사량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몸무게를 줄인 후에는 반드시 근육량을 늘리는 운동을 해야 한다. 먹어도 살이 안찌는 마법의 비밀은 바로 ‘운동’이다. 운동은 근육량을 늘려줄 뿐 아니라, 열량을 소비시키고 식욕을 억제시키는 호르몬을 늘려준다.

단 운동은 반드시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으로 과다한 운동을 삼가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해야한다. 또 단기간에 하는 격렬한 운동 말고,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헬스도 좋고 수영, 요가 등 자신이 흥미를 느끼고 오랫동한 할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좋다.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체중관리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땀을 흘려야 에너지가 소비된다고 생각하며, 격렬하게 운동한다. 하지만 운동을 시작한 후 20분 이상 지나야 지방대사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숨이 턱이 찰때까지 달리거나 혹은 격렬한 에어로빅을 하거나 기록경기 하듯이 수영을 10분정도 했다고 해도 지방에서 소비된 칼로리는 그렇게 많지 않다. 오히려 적절한 강도를 유지하면서 20분이상 쉬지 않고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요요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자신이 먹는 것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자신이 먹고 있는 음식의 양과 열량 섭취가 얼마인지 파악해야 한다. 약 2주간에 걸쳐 자신의 식사량, 음식 섭취량을 체크한다. 권미진처럼 다이어트 일기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이론적으로 1주일에 약 0.5킬로그램을 감량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경우 하루 약 1200㎉, 남성은 1700㎉정도만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일반 가정 또는 직장에서 음식의 칼로리를 일일이 생각해 먹기란 힘들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고열량식을 제한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이러한 고열량식에는 사탕과 청량음료, 술, 버터, 튀긴음식,햄버거, 도넛 등이 포함된다. 일기에 자신이 먹은 음식을 적어놓고 고열량음식량을 체크하며 식생활을 조절해 나가는 것이 좋다.

비만을 극복했다고 해도 체중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는 1년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1년 이상 꾸준히 규칙적인 식사 습관과 운동을 실천해야만 비로소 내 몸이 의지 대로 조정된다. 한마디로 체중감량을 한 시점 전후로 라이프 스타일이 달라져야 하고, 그 바뀐 라이프스타일이 내몸에 완전히 흡수되야 별도의 노력을 하지 않아도 체중이 유진된다. 그렇게 습관을 바꾸는 데 드는 시간이 평균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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