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달린 남성들이여, 내게로 오라!

입력 : 2012.04.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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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의 몸에도 ‘미(美)’에 대한 룰이 존재한다. 여자의 몸은 가슴과 엉덩이에 볼륨이 있고 팔, 다리, 허리선은 가늘어야 아름답게 여긴다. 남자들은 반대다. 남자의 팔과 다리는 어느 정도 두께가 있어야 보기 좋게 여긴다. 지나치게 마른 팔과 다리는 왜소한 인상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이어 남자의 복부는 식스팩이 있어야 환호를 받는다. 하지만 남성이 가진 약간의 뱃살은 애교로 봐주기도 한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복부살은 ‘남자의 인격’이라는 말이 있었다. 물론 지금은 시대가 바뀌어 뱃살은 인격이 아니라 게으름의 상징이 됐지만, 약간의 뱃살은 용서가 된다. 단 남자의 가슴살은 미(美)가 아닌 추(醜)의 영역이다.

지난해 여름 무렵 방송된 SBS프로그램 스타킹의 한 코너인 ‘다이어트킹’에서 헬스트레이너로 활약한 숀리의 볼록한 가슴과 뱃살 사진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숀리는 당시 2주 후 몸매 변신을 약속하고 비만인 사진을 일부러 공개했다. 이 사진을 공개하자마자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던 부위는 가슴이었다. 여성들의 유방보다 더 볼록한 숀리의 가슴을 본 사람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눈살을 찌푸렸다. 물론 숀리는 다이어트킹 답게 2주 후 단단한 가슴과 식스팩으로 변신했다. 그리고 단단한 근육으로 바뀐 가슴으로 인해 숀리는 단박에 ‘비호감’에서 ‘매력남’으로 급등했다. 남자의 가슴은 넓을수록 그리고 단단할수록 빛이 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남성들 중에는 가슴이 단단하고 넓은 것은 고사하고, 볼륨감이 넘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가슴은 남성의 매력 지수를 떨어뜨리는 주 요인 중에서도 1순위다.

볼륨감이 넘치는 남자의 가슴을 가리켜 ‘여성형유방을 가졌다’는 의미에서 ‘여유증’이라고 부른다. 이 여유증은 여성 호르몬의 증가로 생겨나기도 하고,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숀리 같은 경우는 비만으로 인해 일시적 여유증이 생긴 경우다.

여유증을 앓고 있는 50%의 남성이 비만으로 인한 여유증을 가지고 있다. 여성호르몬에 의한 유선 발달이 원인이라면 수술을 해야 하지만, 비만이라면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물론 지방제거술을 받으면 더 빠르게 여유증을 제거할 수 있다. 그렇다면 비만이 원인인 여유증 남성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수술이외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자.

단 숀리처럼 단기간 내 개선은 어렵다. 하루 24시간 운동과 식이조절만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3개월에서 6개월의 기간을 두고 여유증 개선을 위한 5가지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키포인트다.

우선은 대한민국 남성들 몸매의 적 ‘술’부터 줄여야 한다. 남성의 비만 원인 70%가 바로 술이기 때문이다. 술을 줄이면 다이어트는 반쯤 성공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두 번째로 시간 날 때마다 가슴 근육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을 해준다. 손으로 ‘쥐었다 놨다’하는 작은 악력기를 사서 틈틈이 해주면 좋다. 이 운동이 습관화되면 의외로 단단한 가슴이 빠르게 만들어 진다. 세 번째로는 자기전 팔굽혀펴기를 주기적으로 10~20회씩 해준다. 팔 근육과 가슴근육을 만드는데 효과적이다. 네 번째로 과로로 인한 수면부족에서 벗어난다. 적어도 6~8시간은 숙면을 취해야 다음 가뿐한 기분으로 자신의 신체를 컨트롤 할 수 있다. 자신의 신체를 컨트롤하는 남성은 적당한 운동을 실천하고 술이나 음식으로 스트레스 해소를 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말 많은 남성이 된다. 통계적으로 말이 많은 남성은 마른 체형이 많다. 말하는 행위자체가 칼로리를 소모시키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말은 아주 손쉬운 칼로리 소비 운동법이다. 물론 너무 많은 말을 하면 여성들이 눈살을 찌푸릴 수 있으니 주의한다.

만약 위 실천들이 혼자서 하기에 버거원 든든한 지원군이나 조언자가 필요하다면 필자를 찾아와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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