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새해 계획 설문조사 결과 다이어트가 40%에 육박할 정도였다. 유독 새해 계획으로 다이어트가 많은 이유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이어트를 위한 의지를 불태우려는 의도일 것이다. 하지만 추운 날씨나 명절을 앞둔 탓에 작심삼일이 돼버리기 쉽다. 의지 부족은 다이어트의 가장 큰 실패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아무리 철저하고 완벽한 다이어트 계획과 식단, 운동 스케줄이 있어도 지속적으로 실천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고열량 음식을 먹지 못하고 운동량이 평소보다 늘어난다. 맛있는 음식과 휴식에 대한 결핍이 생기고, 식욕이 평소보다 강해진다. 이는 운동이나 다이어트 후에 폭식을 유발한다. 이럴 때 3~4일의 짧은 간격을 두고 다이어트 계획을 짜면 보상받는 날을 기다리며 더욱 열심히 운동하거나 절제된 식단을 잘 지킬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 또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는 안된다’ 라고 생각하기보다, ‘채소와 과일, 잡곡밥은 건강과 피부 미용에 좋다, 피부를 생각해서 채소를 많이 먹자’는 식으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 시작 직후 빠르게 줄어드는 체중계 숫자를 보며 보람을 느끼려고 하면, 곧바로 체중 감소의 폭이 줄어들다가 이내 정체기를 겪게 된다. 초반 급격한 체중 감소는 체내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소비하는데 따른 다량의 수분 소실이 대부분이다. 지방은 특성상 연소될 때 수분의 이동이 거의 없다. 순수 지방 1kg을 연소시키려면 9000kcal를 소비해야 한다. 지방이 감소되는 시기에는 체중 감량 폭이 더디다.
보다 확실한 다이어트 동기를 부여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나는 왜 다이어트를 하는가.‘조금 더 날씬해지려고’, ‘조금 더 예뻐지기 위해서’ 라는 추상적인 동기보다는,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동기 부여가 좋다. 조금 작은 사이즈의 옷을 사 놓는 식으로 확실한 동기부여를 해 주는 것이 정체기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문적인 의료 시술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수분이나 근육 소실 없이 직접적인 지방 분해를 도와주기 때문에 즉각적인 사이즈 변화가 있다. 체중이 원하는 만큼 감소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눈에 띄는 사이즈 변화가 있으면 다이어트를 포기하지 않고 지속하는 것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흔히 다이어트를 포기하고자 할 때, 사람들은 자기 합리화를 하게 된다. 그럴듯한 이유를 내세우는 방어기제이다. 흔히 “원래 살찌는 체질이라서 다이어트는 해도 안돼”라거나 “이번이 아니더라도 다음에…”, “운동하면 더 배고파서 살찐다” 등등 이유를 댄다.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누구나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찾아온다. 하지만 자기 합리화로 사람과, 적절한 보상을 통해서라도 이겨내고 꾸준히 체중관리를 지속하는 사람과는 그 결과가 다를 것이다. 무리하게 계획을 짠 것은 아닌지, 목표가 너무 높지 않았는지 생각해보고, 힘들다면 잠깐 쉬어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도 단시간 내 무리하게 체중을 감량하면, 그것은 다시 돌아오게 돼있다.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자신만의 다이어트 계획을 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