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유혹, 지방흡입

입력 : 2013.01.29 20:36
  • 글자크기 설정

최근 각종 TV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이 다이어트를 통해 전혀 다른 모습이 되어 나타난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다이어트 전에도 밝고 외향적인 성격을 가졌지만, 예전 뚱뚱했을 때 사진과 다이어트 후 사진을 비교해보면 훨씬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임을 확인할 수 있다.

불행하게도 우리 사회에는 뚱뚱한 몸매를 가진 사람에는 게으르고 식탐이 있거나, 무능력하고 자기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편견이 존재하고 있다. 취업이나 면접 등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일도 빈번하다. 이런 여러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힘든 다이어트를 하고 있지만, 생각처럼 날씬해지기는 좀처럼 쉽지 않다.

날씬한 몸매를 갖는 가장 쉬운 방법은 식습관의 개선과 꾸준한 운동이다. 말하기는 쉽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장지연 원장의 S바디]달콤한 유혹, 지방흡입

이처럼 다이어트가 어렵기 때문에, 의학적인 방법으로 빠른 시간 내에 몸매를 날씬하게 만들 수 있다는 지방흡입 수술에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사실 지방흡입수술은 지방세포 자체를 제거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다이어트와는 방식 자체가 다르다.

보통 식습관 개선이나 운동으로 인한 다이어트는 지방 세포의 크기가 줄어드는 것이지 지방 세포의 수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그 지방세포가 다시 커지게 되면 살이 찔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지방흡입수술은 많은 양의 지방 세포를 흡입, 제거하는 방식이다. 지방 세포의 수를 줄이기 때문에 보다 직접적인 다이어트 효과가 있고 요요현상이 오는 경우가 적다.

또 과거와는 달리 레이저 방식을 도입하면서부터 수술이 훨씬 간편해졌다. 멍이나 붓기가 매우 적어 회복기간도 2주~1달 정도면 충분하다. 흡입을 위한 절개부위도 매우 작아져 지금은 거의 보이지 않는 정도이다. 이 때문에 먼저 말하기 전에는 다른 사람이 지방흡입수술 여부를 쉽게 알 수 없다.

실제로 지방흡입을 받은 본원의 환자들의 만족도를 물어보면 TV나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매사에 자신감이 넘치고 마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즐거운 마음이라고 한다. 이쯤되면 지방흡입수술은 끊임없는 다이어트로 몸 고생, 마음고생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달콤한 유혹이다.

하지만 지방흡입으로 체형 관리에 성공한 사람들이 모두가 하나같이 말하는 것이 있다. 힘들고 어려웠던 다이어트는 끝났지만, 예전 어두웠던 내 모습으로 되돌아가고 싶지 않기에 예전보다도 더 꾸준히 다이어트와 몸매 관리에 힘쓰고 있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몸매를 갖고자 용기를 내서 받은 수술이지만, 몸매와 함께 자신의 마음가짐이 바뀌었다고들 한다.

단순히 편하고 간단하게 살을 빼고 싶은 마음으로 지방흡입수술을 받고자 생각한다면, 먼저 내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자. 힘든 마음으로 억지로 다이어트를 하는 것과 내 몸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다이어트. 스스로의 아름다움의 가치를 폄하하지 않고 모든 것에 자신감있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진다면 다이어트의 효과는 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