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효동, 힐링음악 ‘휴식’ 첫 앨범 발표

입력 : 2013.02.03 20:59
  • 글자크기 설정

롯데투수 김성배의 매형… “오래 남는 음악 하고 싶어”

‘몸이나 마음의 치유’를 뜻하는 ‘힐링(Healing)’이 대세다. 실제 치료와 여행, 휴식, 강연도 힐링을 주제와 소재로 하고 있다. 대중문화에서도 마찬가지다. 각박한 삶 속에서 받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콘텐츠들이 줄지어 등장하고 있다.

최근 새 앨범을 발표한 가수 손효동(33·사진)이 그렇다. 스스로를 치유한 음악을 대중에게 내밀었다. 손효동은 최근 첫 번째 정규앨범 <휴식>의 타이틀곡 역시 같은 이름이다. 연주곡을 포함해 모두 12곡을 실었다. 신시사이저나 전자음으로 버무려진 요즘 노래들과 다르게 어쿠스틱 기타나 현악 세션, 피아노가 주를 이루는 서정적인 사운드가 담겼다. 대부분 팝발라드고, 가벼운 댄스곡이 두 곡 실렸다.

손효동, 힐링음악 ‘휴식’ 첫 앨범 발표

“타이틀곡 ‘휴식’에는 많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주었어요. 관록의 기타리스트 함춘호, <나는 가수다> 밴드의 드러머 강수호, 베이시스트 신형권 등 선배님들이 도와주었어요. 듀엣 ‘유리상자’의 박승화 형님도 도움을 주었습니다. ‘사랑했지만 이젠 헤어져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려 하는’ 마음을 가사에 담았어요.”

‘휴식’에는 조지 윈스턴의 ‘캐논 변주곡’이 편곡돼 들어갔다. 그는 “요즘 많은 음악이 있지만 막상 들으면서 마음을 놓을 수 있는 노래는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 디지털 싱글을 낸 바 있다. 인천대 스쿨밴드 ‘크레파스’ 출신으로 일찍부터 음악에 뜻을 뒀지만 비주류인 포크를 기반으로 한 음악은 그에겐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21살이던 2000년 황인문 작곡가를 만난 후 미사리 라이브 카페에 서는 등 아르바이트를 하며 꿈을 키워갔다.

그에게 용기를 준 이는 ‘유리상자’의 박승화(44)였다. 9년 전 스튜디오에서 처음 만난 박승화는 항상 “아무리 알려져 있지 않더라도 음반을 내는 이상, 행동에 조심해야 한다”고 일러줬다. 이번 앨범에는 전반적인 프로듀싱과 코러스를 담당했다.

손효동은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투수 김성배(32)의 매형이다. 그의 노래 실력을 오래 전부터 알아챈 김성배는 비시즌인 요즘 지인들에게 계속 매형 활동을 홍보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김성배의 결혼식에서는 축가도 불렀다. 둘은 롯데 자이언츠의 행사에 함께 하기로 의기투합했다.

음악은 오랜 무명의 터널을 지나던 손효동에게는 희망이었다. 스스로 무너질 뻔했던 순간에도 음악을 놓지 않았고 음악을 통해 자신을 세웠다.

“10대부터 60대까지 모두 들을 수 있는 음악입니다. 마음을 열고 편안하게 들어주시면 좋겠어요. 음악도 가수도 요즘엔 빨리 변하는데, 오래 남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
실시간 뉴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