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故 김형곤 빙의 ‘싱크로율 100%‘

입력 : 2013.03.04 14:28 수정 : 2013.03.04 14:30

개그맨 김준현(33)이 고 김형곤으로 변신해 흘러간 코미디의 향수를 자극했다.

김준현은 지난 3일 코미디 40주년 특집으로 꾸며진 KBS2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고 김형곤의 빈자리를 채웠다. 김형곤은 1987년 KBS2 코미디 프로그램 <유머1번지>의 코너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에서 ‘비룡그룹 회장’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

2013년 새롭게 꾸며진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코너는 선배 개그맨 김학래, 엄용수와 현재 <개그콘서트>의 주역 김준현, 김원효, 양상국이 출연했다. 이날 김준현은 새로운 비룡그룹의 회장으로 등장해 김형곤의 유행어 “잘 될 턱이 있나”, “잘 돼야 될텐데”, 자신의 유행어 “고뤠~”를 적재적소에 매치해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3일 KBS2 예능 프로그램  캡처

3일 KBS2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캡처

<개그콘서트> 특집은 40년 동안 국내 코미디를 이끌어왔던 최양락, 김미화, 이봉원, 엄용수를 비롯해 김준호, 김대희, 김준현, 양상국, 김원효 등 선·후배 개그맨이 과거 인기 코미디를 재현했다.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는 4일 전날 밤 9시15분 방영된 <개그콘서트>가 시청률 20.2%(전국 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개그맨 김형곤은 2006년 3월11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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