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5월을 놓치면 안되는 이유

입력 : 2013.05.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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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갑자기 무더워지면서 벌써 남쪽 지방의 해안가에는 비키니를 입고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한낮의 거리에는 더 이상 핫 팬츠와 같은 가벼운 옷차림이 낯설지 않다. 몸매 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또 낮에는 매우 기온이 높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다소 쌀쌀할 정도의 일교차가 큰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런 날씨에는 체온의 일정한 유지를 위해 ‘갈색 지방이 활성화되기 좋은 조건’이 된다.

갈색 지방은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는 호르몬을 분비시키는 역할을 하며, 포도당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인슐린 민감성을 높여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착한 지방’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간단하게 말해 ‘나쁜 지방’인 백색 지방이 많으면 체중이 늘게 되고, ‘착한 지방’인 갈색 지방이 많으면 지방을 연소시켜 체중을 줄일 수 있는 것인데, 10도 전후의 약한 추위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은 체온 조절을 위해 백색 지방세포가 갈색 지방세포와 같은 작용을 하기 때문에 지방의 연소에 큰 도움이 된다. 운동 전에는 간단히 스트레칭을 하고 가벼운 조깅이나 걷기를 하는 것이 좋다. 한 번에 40분이나 1시간 정도를 일주일에 4~5회 지속하는 것이 좋다.

[장지연 원장의 S바디]다이어트, 5월을 놓치면 안되는 이유

또한 이 시기에는 여름철 노출을 대비한 지방흡입 수술에 대한 문의가 많다. 7~8월의 해변가를 준비하려면 5~6월이 적기이기 때문이다. 또 지방흡입 수술은 수술 이후 2주~1개월 정도의 붓기와 멍이 빠지는 시간을 거치게 되는데, 겨울철에 비해 날씨가 따뜻한 봄이나 여름에는 혈액순환이 그만큼 빠르기 때문에 붓기와 멍의 회복 시간이 줄어든다. 또 수술 이후 지방 채취 부위를 전반적으로 압박하여 피부 탄력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압박복을 착용하게 되는데, 너무 더운 기간에는 압박복을 입고 있기가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날씨가 더 무더워지기 전에 착용하는 것이 좋다.

수술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수술 후 회복이 별도로 필요하지 않은 지방분해주사 요법도 고려해볼 만하다. 지방흡입수술이나 지방분해주사는 일반적인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통한 다이어트와 달리, 지방세포 자체를 제거하는 원리이기 때문에 요요현상의 걱정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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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여름을 앞두고 급하게 다이어트는 경우, 다소 무리한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통하게 되는 일이 많은데 이럴 때 요요현상이 올 확률이 매우 높다. 고민되는 부위에 약물을 주사하면 지방이 용해되어 신진대사를 통해 안전하게 체외로 배출된다. 최근에는 ‘리포소닉스’ 라는 최신 장비가 도입되어 화제를 끌고 있는데, 이는 비침습시술(몸에 흉터나 상처가 남지 않는 비수술적인 요법)임에도 불구하고 지방 흡입술만큼의 놀라운 효과를 보여주기도 한다.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를 통해 원하는 부위의 불필요한 피하지방 조직을 파괴하는 원리로, 피부 조직에는 아무런 손상을 주지 않고 지방 조직만 영구적으로 제거한다. 1시간여의 시술로 평균 1인치의 사이즈 감소효과가 있고 체질에 따라 조금 멍이 들 뿐 크게 티가 나지 않고 시술 후 1~2개월 동안 자연스럽게 지방이 연소되어 빠지기 때문에 시술 후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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