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가벼운 한끼 식사로 제격
여름철 야채 샐러드라고 하면 신선한 토마토와 방금 딴 바질, 발효하지 않은 생치즈 모짜렐라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바질과 모짜렐라 치즈를 잘 사용하면 특별한 음식을 여러 가지 만들 수 있다.
샐러드는 살찌는 것을 걱정하는 사람들의 저녁 식사로 꽤 매력 있는 음식이다. 중간 크기 신선한 토마토를 1㎝ 조금 안 되는 굵기로 넓적썰기를 한다. 좀 더 고급스럽게 만들려면 토마토 꼭지 끝 부분에 칼로 작은 십자가를 그어 끓는 물에 넣다 뺀 뒤 얼음물에 집어 넣는다. 이렇게 더 익지 않도록 해 껍질을 벗긴다. 껍질 벗긴 토마토를 1㎝ 미만의 굵기로 썰고 모짜렐라 치즈도 같은 굵기로 썰어 앞 뒤로 약한 소금간을 한다.
토마토와 치즈를 번갈아 가며 켜켜이 넣어 만드는데 한 켜 다음에 신선한 바질 한 두장을 겹쳐서 넣어 준다. 다 만든 다음에는 버진 올리브 오일의 병을 거머쥔 채 꼭지를 엄지 손가락으로 막아 올리브유를 조금씩 흩뿌려 준다.
바질을 1만원어치 정도 산다. 바질 잎을 따서 깨끗이 씻어 물을 뺀 뒤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물을 꼭 짠다. 올리브유와 소금을 짜지 않게 넣고 블렌더에 갈아 유리병에 넣고 그 위에 올리브유를 2㎝ 정도 더 붓는다. 이렇게 공기가 차단되게 보관하면 겨울 내내 사용 할 수 있다. 이때 잣을 같이 넣고 갈면 페스토 소스가 된다. 신선한 생 바질 잎에 비교 할 수는 없지만 겨울에는 바질이 너무 비싸 이렇게 사용하는 것도 지혜인 것 같다.
버진 올리브유, 금방 데친 바질과 소금·잣을 넣고 바로 갈아 낸 소스에 스파게티 국수를 비비면 페스토 소스 스파게티가 된다. 단 소금간을 딱 맞게 하는 것이 비결이다.
다시 샐러드로 돌아와서, 토마토를 1㎝ 길이 각으로 깍둑썰기를 하고 모짜렐라 치즈도 같은 크기로 잘라 버진 올리브유와 페스토 소스, 소금으로 간을 하여 섞어 내면 또 다른 느낌의 샐러드를 만들 수 있다. 여기에 2큰술 정도의 잣을 거칠게 갈아 뿌려주면 고급스러운 샐러드로 변신한다.
마지막으로 ‘치아바타’라는 빵을 사서 그 중간에 위의 기본 3가지 한 켜의 샐러드를 넣으면 근사한 샌드위치가 완성된다. 토마토 대신에 올리브 오일에 소금, 후추를 뿌려 구은 가지를 넣어도 맛있다. 샌드위치는 올리브유를 생각보다 넉넉히 치는 것이 맛있다. 소금간을 딱 맞추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