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는 남성 리듬앤드블루스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이 일본에 진출한다.
소속사는 “일본 최대 음악기획사인 에이벡스와 손잡고 다음달 16일 일본에서 첫 음반을 출시하고 현지 활동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현지 데뷔 앨범 발표에 앞서 11일 일본에서 ‘사요나라’와 ‘러브 발라드’ 두 곡을 깜짝 선공개 형식으로 소개했다. 모두 일본어로 녹음됐다.
나얼, 정엽, 영준, 성훈으로 구성된 브라운아이드소울은 해외 각국 팬들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정식으로 현지 활동을 편 적이 없다. 멤버 나얼 정도만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전신인 남성 2인조 ‘브라운아이즈’의 일원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 공식 주제가를 부르며 일본을 몇 차례 오갔다. 짧은 왕래였지만 뛰어난 노래 솜씨 때문에 많은 현지 팬들이 생겨났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일본 데뷔 앨범은 2종으로 구성된다. 브라운아이드의 히트곡을 일본어로 담은 CD와, 그간의 활동 및 뮤직비디오를 함께 묶은 ‘CD+DVD’ 버전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브라운아이드소울 관계자는 “아이돌과 댄스에 치중된 한류 시장에 브라운아이드소울이 색다른 트렌드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2003년 1집 <솔 프리>를 냈던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는다. 일본 등 해외 활동에 들어가는 것과 동시에, 국내에서는 1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멤버 나얼과 정엽은 오랜만에 음반 작업에 동참하는 것이어서, 국내 팬들의 관심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