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여가수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난 여름 이효리 외에는 여가수들 활동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이들이 가을을 맞아 한꺼번에 기지개를 켜고 있다. 송지은, 가희, 아이유, 서인영, 박지윤 등 장르와 스타일도 각각이다.
그룹 ‘시크릿’ 멤버 송지은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발라드 ‘희망고문’ 음악 발표회를 열었다. 2년여 만에 솔로 시장에 컴백한 송지은은 “긴장감이 든다”고 말했다. 다른 여성 가수들과 경쟁을 감안한 말이다. 그는 “여성 솔로 가수들이 많이 나오는 것은 음악 시장의 폭이 그만큼 넓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유
여성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가희는 지난 1일 두번째 미니앨범 <후 아 유?>를 내고 솔로 활동을 재개한다. 그 역시 2년여 만이다. ‘섹시 댄스 퀸’ 자리를 노려온 가희는 신보 관련 홍보 사진 한 장을 띄우며 시동을 걸었다. 가희는 기다란 코트 의상 뒤에서 몸을 숨겼다. 타이틀곡 ‘잇츠 미’는 농염한 팝 곡이다.
아이유는 7일 컴백한다. 속옷이 고스란히 비치는 시스루 의상을 입은 홍보 사진을 인터넷에 먼저 띄웠다. 소녀에서 성숙한 여성으로의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가 작사한 ‘을의 연애’과 자작곡 등을 포함해 13개곡이 앨범에 들어간다. 리듬감이 있는 노래로 무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송지은
서인영, 박지윤 등도 각각 음반을 준비 중이다. 서인영은 4일 귀여운 느낌의 ‘나를 사랑해줘’를 발표한다. ‘섹시 가수’에서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한 박지윤도 최근 윤종신 소속사 미스틱89와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이 달 중순 음반을 낸다. 여가수 진주도 이 달을 목표로 컴백 준비에 바쁘다.
이달 음반을 내는 한 여가수 매니저는 “가요계는 그 동안 팀 단위, 댄스 스타일의 활동이 큰 각광을 받으면서 솔로 시장 전체가 위축돼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대중들이 선호하는 장르의 폭이 넓어졌고, 음원 시장을 중심으로 한 보컬형 여성 솔로 가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면서 이런 현상을 불러온 것 같다”고 말했다.
가희
서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