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일본 애니메이션 <독수리 오형제>가 일본에서 제작비 820억원의 실사 블록버스터 영화로 제작된다.
<독수리 오형제>의 수입·배급사 도키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데이는 6일 “일본원작 <과학닌자대 갓차맨>인 <독수리 오형제>가 사토 토야 감독의 연출 영화로 오는 20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1972년 일본에서 처음 방송된 만화는 1979~1980년, 1990년과 1996년, 2004년, 2009년 등 여러차례에 걸쳐 국내 안방극장에 애니메이션의 형태로 소개됐다. 현재 30~40대의 관객들은 “슈파슈파슈파슈파 우렁찬 엔진소리, 독수리 오형제”로 시작되는 주제가가 뇌리에 남아있다.
일본 TV개국 60주년과 원작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타츠노코 프로덕션의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독수리 오형제>는 힘의 결정체인 돌을 다룰 줄 아는 5명의 영웅이 강력한 괴물 ‘갤럭터’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다뤘다.
실사영화에서는 도쿄의 거리를 활보하는 갤럭터의 장갑차와 바다 속에서 떠오르는 초대형 이동 요새, 음속으로 날아가는 ‘독수리 오형제’의 전용기까지 다양한 소품들이 스크린을 채울 예정이다.
주연으로는 마츠자카 토리, 아야노 고, 고리키 아야메, 하마다 타츠오미, 스즈키 료헤이 등의 일본 신예배우들이 참여했다.
극중 주요 스틸사진을 공개한 제작사는 곧 예고편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홍보전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