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북한의 포격 도발에 따라 31일 오후 12시20분쯤백령도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대피령에 따라 연평·백령도 주민들이 대피소로 이동에 들어갔다. 백령도행 여객선도 대청도에 비상 정박해 승객 351명이 대피했다. 북한이 이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향해 발사한 수십 발 포탄 중 일부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의 해상사격 훈련 중 NLL 이남 지역에 일부가 낙탄했다”며 “우리 군도 NLL 인근 이북 해상으로 K-9 자주포로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군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진 북한군 포탄 수만큼 NLL 북쪽 해상으로 대응사격을 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