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난 북한 주민들 하루 얼마나 먹나 봤더니…

입력 : 2014.05.07 01:05
네이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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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주민 1인당 하루 평균 3컵에도 못 미치는 식량을 배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6일 세계식량계획(WFP) 평양사무소를 인용, “북한이 주민 1인당 하루에 420g의 식량을 배급했다”고 전했다. 요리책에서 쌀 한 컵이라고 할 때는 대개 150g을 가리킨다.

RFA는 “지난 4월에는 북한의 최대 명절인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이 있었음에도 배급량은 3월과 같았다”며 “이는 WFP 권고량 600g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주민 1인당 하루 평균 배급량은 올해 1월 400g이었으며 2월부터는 420g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식량은 쌀과 옥수수를 4대6의 비율로 섞은 것이다.

한편 WFP가 지난달 북한에 지원한 식량은 2405t이다. 이는 전월(1600t)보다 50% 많으며 월간 지원량으로는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이지만, 작년 동기(4093t)에 비하면 대폭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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