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추모집회 잇따라…꺼지지 않은 촛불

입력 : 2014.05.11 10:37

도심 곳곳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지난 10일 세월호 희생자 합동 분양소가 있는 경기도 안산 문화광장에서는 안산 시민과 학생 등 주최 측 추산 2만 명, 경찰 추산 8천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정부의 사고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또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의 부실한 사고대응을 규탄하고 학생들을 추모하는 촛불문화제가 진행됐다.

MBC 방송 캡처

MBC 방송 캡처

11일에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세월호 희생자의 명복을 기원하는 행사가 열린다.

시민단체 횃불시민연대는 오전 9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대현공원에서 부정선거를 규탄하고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선전전을 벌인다. 이어 오후 6시부터는 ‘희생자들의 넋을 애도합니다’라고 쓴 피켓을 앞세우고 대현공원에서 신촌 현대백화점까지 되돌아오는 행진을 한다.

오후 7시에는 민주실현시민운동본부가 전날(10일)에 이어 중구 대한문 앞에서 세월호 실종자 무사 생환을 위한 촛불 희망기원 집회를 진행한다. 집회 직후 추모 메시지를 담은 노란리본을 매달고 광화문광장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세월호 추모집회가 이어진다. 미국 교민들은 10일부터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7곳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정부규탄 촛불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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