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손흥민 “우린 영원한 박지성팬…같이 뛸 수 있어 영광이었죠”

입력 : 2014.05.16 06:18 수정 : 2014.05.16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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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도 팬심(心)이 폭발할 때가 있다. 한국 축구가 자랑하는 양 날개 이청용(26·볼턴)과 손흥민(22·레버쿠젠)이라고 다를 게 없다. 둘에게는 박지성(33)이 그런 존재다. 지난 14일 스포츠경향과의 창단 9주년 대담을 앞두고 박지성 은퇴 소식을 들은 둘은 아쉬운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사실 이청용은 박지성의 은퇴를 미리 알고 있던 소수 중 하나였다. 기자회견장에 미리 “선배님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붙인 꽃바구니를 보낸 게 그 증거다. 그런데도 이청용은 “아직 더 뛸 수 있는 나이인데 은퇴는 이르다”고 아쉬워했다. 이청용은 “난 지성 형의 후배이자 팬”이라며 “대표팀에서 같이 뛰면서 배웠다는 사실만으로 큰 영광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 |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파주 |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2002년 한·일월드컵 키드인 손흥민도 제2의 인생을 선택한 선배를 향해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박지성의 국가대표 은퇴 무대였던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같이 뛰었던 그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성 형과 대표팀에서 같이 공을 찼던 사실을 평생 잊지 않을 것”이라며 “축구 선수 박지성의 영원한 팬으로 제2의 인생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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