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자유형에 출전한 이상규(28·부천시청)와 김관욱(24·광주남구청)이 결승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상규는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자유형 74㎏급 준결승에서 에자톨라 아크바리자린콜라에이(이란)에게 3-4로 졌다.
앞서 이상규는 장충야오(중국)와 벌인 8강전에서 치아가 두 개 부러지는 부상을 딛고 4강에 올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8강전 고전의 여파로 우승 후보인 아크바리자린콜라에이에게 초반 3점을 내줬고, 2라운드에서 어럽게 동점을 만들었지만 경기종료 1분을 남기고 통한의 결승점을 내줬다.

레슬링 국가대표팀. 사진 경향DB
이어 남자 자유형 86㎏급에 출전한 김관욱도 이란의 메이삼 모스타파주카르에게 1-4로 패해 결승문턱에서 멈춰섰다.
이상규와 김관욱은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 메달획득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