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가제 21일부터 시행…도서 할인율 15% 이내로 제한

입력 : 2014.11.21 14:03

도서정가제가 21일부터 전면 시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모든 도서의 할인율은 15% 이내(현금할인 10%+간접할인 5%)로 제한되며 기존 가격보다 소비자 부담이 커지게 됐다.

도서정가제 21일부터 시행…도서 할인율 15% 이내로 제한

기존에는 정가제 적용 대상 도서의 경우 직·간접할인을 포함해 19%까지 할인이 가능했기에 21일 도서정가제 시행을 앞두고 주요 인터넷 서점 홈페이지가 접속 폭주로 마비되는 상황이 나타났다.

도서정가제 시행이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낳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제시됐다.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가 용역으로 분석한 ‘공공 도서관 도서 구입 개선 방안 연구’에 따르면 전국 공공 도서관은 대부분 경쟁입찰 방식으로 납품업체를 통해 책을 구입해 왔다.

할인율은 15%부터 35%까지 다양해 정가의 30%를 할인받던 어느 도서관은 도서정가제를 적용하게 되면서 신간이 연간 2020권 부족해지는 사태가 오게 된다. 같은 예산으로 정가제를 시행할 경우 도서관마다 신간이 해마다 400~2700권씩 부족해진다.

용역 보고서는 “도서관 정보 서비스의 양적·질적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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