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치료법, 구하면 얻을 수 있다

입력 : 2014.11.2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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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원석 원장

심원석 원장

어느 추운 날 고등학교 남학생이 부모님과 함께 진료실에 들어섰다. 눈빛은 흐렸고, 입은 굳게 다물고 있었다. 정수리 부분의 급성 탈모증세 때문에 원래 자존심이 무척 강하던 아들이 우울증에 걸려 학교 가기를 거부하고 대학진학도 반 포기 상태라는 부모님의 설명을 듣고, 최선을 다해 탈모치료를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피진단기 60배율 정밀촬영 결과 초기~중기 탈모증세가 정수리를 위주로 진행되고 있었고, 앳되어 보이는 학생의 얼굴에 걸맞지 않은 벗어진 헤어스타일이 상당히 눈에 거슬리는 상태였다. 고3 학생이라 규칙적으로 내원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도 대학에 진학하면 미팅같이 당연히 대학생만이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친구들처럼 자신감 있게 누리기 위해서는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니까 따라와 달라고 당부한 뒤 치료를 시작했다.

20회에 걸친 초기집중치료 후 양군의 부모님께서 고맙다고 찾아오셨다. 자존심이 상해 흐렸던 눈빛이 예전의 도도하고 거만한(?) 눈빛으로 돌아오고, 말이나 행동에도 자신감이 돌아왔다고 무척 좋아하셨다. 나도 그 말씀을 듣고 기쁨과 보람을 많이 느꼈다.

위의 사례처럼 탈모는 자신의 상태를 먼저 파악하고 그에 맞는 초기집중치료를 받으면 좋아질 수 있다. 보통 탈모를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비수술적 치료와 모발이식과 같은 수술적 치료 2가지로 나뉘는데, 이미 머리숱이 거의 빠져서 회복이 불가능한 정도가 아니라면 두피질환관리치료나 메조테라피 등을 통해 예방과 회복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로 많이 사용되는 탈모 약물치료는 초기 탈모 환자의 경우 모발 성장 효과가 나타나는 약물을 두피에 침투시키는 치료법으로, 두피의 건강이나 탈모의 상태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에 의한 처방이 필수적인데, 정수리 탈모에는 특히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리고 두피주사 시술인 메조테라피 치료는 모발의 성장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유효성분들을 두피에 직접 주사하기 때문에 바르는 약에 비해 유효성분들이 모근에 전달되는 영향력이 강하고 안전한 편에 속한다. 메조테라피 시술의 경우 바늘이 두피 속으로 1~1.5㎜씩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들어가기 때문에 통증에 대한 염려는 적은 편이며, 시술 당일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을 정도로 회복도 빠른 편이다.

사실 탈모라는 것이 증상이나 경중에 따라 여러 가지 치료를 병행하는 치료를 받아야 바람직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탈모치료와 모발이식 후 관리의 경험이 많은 탈모전문병원을 통해 상세하게 진단받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기를 권장한다.

그러면 양군의 고민타파가 양군만의 일은 아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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