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에 탑승했다 구조된 단원고 2학년 학생이 자살을 기도했다.
22일 시사인에 따르면 단원고 2학년 ㄱ양은 21일 밤 10시쯤 안산시 단원구 자택에서 음독자살을 시도했다. 약물을 과다복용한 채 쓰러져있는 ㄱ양을 동생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ㄱ양은 자살을 시도하기 전 세월호에 함께 탑승했던 친구가 보고싶다는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ㄱ양은 학교로 복귀한 이후 우울증이나 불안 등 별다른 증세를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ㄱ양의 행동에 일각에서는 정부가 생존 학생에 대한 관리가 미흡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앞서 지난 4월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해 273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