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맞아 해운대 동백섬 등 지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무장애 관광지 17곳’을 선정했다.
공사는 전국 관광 자원 58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장애물 없는 관광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국 무장애 관광지 17곳을 발표했다. 이곳은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집계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전국 관광지 200곳’에서 수위를 다투는 명소들이다.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는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 창덕궁을 비롯해 봄 소풍을 즐길 수 있는 경기권의 파주 임진각 관광지, 용인 한국민속촌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수많은 나무들의 합창을 들으며 힐링할 수 있는 춘천 남이섬, 설악산국립공원의 비경을 감상하는 속초 권금성케이블카, 고창 선운산도립공원, 정읍 내장산국립공원, 순천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등이 속한다.
이외 신라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만나는 국립경주박물관과 포항 국립등대박물관, 통영케이블카 등 경상권의 무장애 관광지와 함께 충청권의 제천 의림지도 추천했다. 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제주 천지연폭포 등도 포함됐다. 이곳 모두 휠체어 접근성, 보행로의 연계성이 좋고 위생시설과 안내시설 등 편의시설을 비교적 잘 갖춘 관광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