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질 유부초밥

입력 : 2015.05.21 17:33 수정 : 2015.05.2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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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M의 사랑받는 요리] 바질 유부초밥

김밥 다음으로 흔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유부초밥이다. 김밥보다 다채롭거나 아기자기한 맛은 없지만 유뷰 특유의 고소함과 밥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에 따라 때론 진미가 된다.

모든 초밥은 그 속에 들어가는 내용물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밥을 맛있게 짓는 것이 먼저이고, 초밥을 만드는 단촛물을 어떻게 만들어서 초밥 자체가 얼마나 맛이 있느냐가 관건이다. 초밥을 위한 밥 짓기는 보통 때 밥물보다 조금 적게 넣어 밥이 고실고실하게 지어져야 하는데, 그렇다고 고두밥이 돼서는 안된다. 그 비밀은 보통 때보다 뜸을 10분 정도 더 들이면 된다.

단촛물은 현미식초 반컵(100㎖)기준 설탕 4큰술과 소금 1작은 술의 비율로 넣고 전자레인지에 20초 정도 돌려서 설탕과 소금이 잘 녹으면 된다. 깊이가 얇고 넓은 사기그릇에 뜸이 충분히 든 뜨거운 밥을 넓게 편 뒤에 단촛물을 골고루 조금씩 뿌리기 시작하면서 밥주걱으로 섞어 주면 되는데 이때 주걱을 눕히지 말고 세워서 섞어 밥알이 뭉게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밥에 단촛물 간은 한번에 맞추지 말고 몇번에 걸쳐서 조금씩 추가하면서 맞추는데, 새콤달콤한 맛이 약간 강하게 느껴지도록 간을 세게 하는 편이 맛이 난다. 단촛물을 밥에 섞어 만들 때에는 찬밥보다 더운 밥에 잘 스며들어서 밥이 뜨거울 때 처리하는 것이 좋다.

초밥과 섞는 내용물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오늘은 계란 지단, 당근, 우엉, 허브의 한 종류인 바질, 깨소금을 넣고 만들어 본다. 우선 생계란 3개를 풀어서 소금간을 한 뒤 설탕은 아주 조금 넣고 잘 섞는다. 이후 중불의 작은 프라이팬에 포도씨 기름을 넉넉히 치고 두께가 조금 두툼하게 앞뒤로 구워서 지단을 만든다. 채칼로 썬 당근 반개를 끓는 소금물에 30초 동안 넣다가 빼놓는다. 간장에 졸여 파는 우엉 작은 것을 2~3줄기 물에 헹궈 키친 타월로 물을 뺀다. 위에서 준비한 계란 지단과 당근, 우엉을 모두 0.3㎝ 각으로 잘게 썰어서 손으로 찢은 바질, 통깨와 함께 초밥에 모두 넣어 잘 섞으면 유부 안에 넣는 초밥 준비가 끝난다.

초밥용 유부는 체에 담아서 흐르는 수돗물에 잠시 놓아서 유부를 튀길 때 있던 기름과 조미한 간을 약간 빼고는 손으로 물기를 꼬옥 짠 뒤에 초밥을 넣으면 된다. 유부와 어우러지는 초밥의 맛 중에서도 생바질향이 싱그러운 느낌을 준다. 유부 초밥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은 소고기를 다져서 졸인 뒤에 넣을 수도 있고, 씨를 뺀 청양고추를 곱게 다져서 넣을 수도 있다.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각종 다진 야채와 더불어 다진 스팸과 마요네즈를 조금 넣고 만들면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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