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좋고 건강에도 좋은 ‘가지요리’

입력 : 2015.06.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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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M의 사랑받는 요리] 맛 좋고 건강에도 좋은 ‘가지요리’

흔히 ‘가지요리’라고 하면 가지나물을 떠올린다.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여러가지 조리법으로 만들어 먹는 가장 친근한 식자재 중 하나다. 이탈리아에서는 가지 라자니아 요리가 유명하다.

오늘은 일본의 된장인 ‘하얀 미소’를 이용해 만드는 가지요리를 소개한다. 아주 간단하지만 아주 맛이 있어 밥반찬으로도 밥 한 공기를 뚝딱 없앨 수 있는 요리다.

준비할 식자재는 가지 2개, 백 미소된장 1.5 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생강 30g. 올리브유 2큰술 등이다.

먼저 소스를 만들어 둔다. 생강을 강판에 곱게 간다. 깊이가 조금 있는 사기그릇에 간 생강을 넣고 준비한 식초와 하얀 미소를 넣고 잘 섞으면 소스가 완성된다.

가지는 깨끗이 씻어서 두께가 있게 길게 반으로 자른다. 약불의 프라이팬에 올리브유 1큰술을 두르고 천천히 굽기 시작한다. 어느 정도 익었을 때 가지를 뒤집어서 올리브유 1큰술을 더 두르고 반대쪽을 마저 천천히 익힌다. 가지가 속까지 다 익었을 때 접시에 담고 소스를 천천히 가지의 자른 면에 바른다. 흰 미소된장은 무척 짜기 때문에 아주 얇게 바르면 밥 없이 그냥 먹어도 되고, 밥반찬으로 먹을 때에는 소스를 조금 많이 발라서 간이 세게 한다.

올리브 오일에 구운 맛이 싫은 사람은 끓는 물에 어느 정도 삶은 뒤에 물기를 빼고 기름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의 중불에 겉만 색깔을 낸 뒤 소스를 바르면 굽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 흰 미소된장 대신에 복분자 간장에 물을 조금 희석해 식초·설탕과 곱게 간 생강을 넣고 잘 섞어서 바르면 생강간장 가지구이가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생강을 양념으로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 어쨌든 이 음식의 핵심 맛은 생강에서 나온다.

무엇보다 가지는 효능이 탁월한 식재료다. 보라색 색소는 안토시안계의 나스닌과 히아신이 주성분인데, 나스신은 성인병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며 동맥경화 등 순환기 질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심장혈관계 환자들에게 좋은 음식으로 동맥경화증, 고혈압, 관상동맥경화증, 괴혈병 환자들이 먹으면 보조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얼마전에는 암에 걸린 한 유명 의사가 가지요리를 열심히 먹어 암 수술 후 건강을 되찾았다고 소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지는 자체의 맛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양념과 요리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게다가 이렇게 몸에도 좋다고 하니 여름철 보양식자재로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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