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29)가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한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1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제러드 휴즈와 강정호, 엘리아스 디아즈는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한 때 개막전 출전까지 조심스레 점쳐지던 강정호였지만, 피츠버그는 굳이 무리하지 않는 쪽을 택했다.
강정호. 뉴발란스 제공
지난해 9월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수비 도중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무릎과 정강이 쪽을 크게 다쳤던 강정호는 수술 후 순조롭게 재활을 이어갔다. 원래 5월이나 돼야 복귀나 가능할 것으로 보였지만, 현재는 빠르면 4월 중순에도 복귀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재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서 경기 감각을 조율하고 있는 강정호는 벌써 홈런을 터뜨리는 등 타격에는 큰 문제가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수비에서도 지금까지는 큰 이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강정호에게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주루다. 강정호는 주루 훈련을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베이스를 돌 때 급격한 방향 전환 등을 최대한 삼가고 있다. 주루 훈련만 제대로 넘긴다면, 복귀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피츠버그는 1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범경기에서 13-8로 승리하고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완료했다. 피츠버그는 3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를 가진 뒤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즌 개막전을 가진다. 강정호가 플로리다에서 계속 재활을 이어갈지 어떨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