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희, 한때 ‘아침마당’ 생방송 펑크냈던 사연

입력 : 2016.06.29 20:23 수정 : 2016.06.29 20:24

방송인 이금희가 30일 KBS 1TV <아침마당>에서 하차한다. 진행을 맡은 지 18년 만이다.

이금희는 한때 ‘슈퍼우먼’처럼 방송가를 누비며 과로로 졸도해 자신이 맡고 있는 생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

당시 아침마당을 진행하던 이금희와 손범수. 사진|KBS

당시 아침마당을 진행하던 이금희와 손범수. 사진|KBS

이금희는 지난 2006년 11월 28일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아침마당>에 사전 연락없이 나오지 않았다. 이에 놀란 제작진이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그의 소식을 알 수 없었다. 결국 그와 함께 MC를 맡고 있는 손범수 아나운서가 혼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이금희 아나운서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제작진은 물론 이금희 아나운서의 아버지도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당시 이금희 아나운서는 출근하는 자동차 안에서 졸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몸이 나아진 이금희 아나운서는 그날 오후 4시 방송되는 KBS 2FM <이금희의 가요산책>에 출연해 청취자들에게 미안함과 감사함을 건넸다.

한편 KBS 관계자는 29일 “이금희 씨가 30일을 끝으로 <아침마당>에서 하차한다”며 “프로그램에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방송환경 변화에 발맞추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7월 1일부터는 엄지인 KBS 아나운서가 투입된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KBS 3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그동안 KBS 2TV <미녀들의 수다>, KBS 1TV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 <KBS 뉴스9 주말> 등을 진행했었다. 현재 KBS 1TV <남북의 창> <우리말 겨루기> MC로 활동 중이다.

#이금희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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