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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수패 위기에서 되살아 난 나이지리아, 일본 5-4 격파 순간

입력 : 2016.08.05 15:47 수정 : 2016.08.05 15:58

나이지리아와 일본의 2016 리우 올림픽 축구 조별예선 B조 1차전 경기 결과는 모든 사람들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나이지리아는 5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 아마조니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 일본과 조별예선 B조 1차전 시작을 6시간 30분을 앞두고 현지에 도착했다.

몰수패 위기를 간신히 벗어나 경기를 치른 나이지리아는 뜻밖의 기량을 선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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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는 전반 6분 사디크 우마르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9분 일본의 고로키 신조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실점 1분 뒤 나이지리아는 에테보의 골로 2-1로 앞서갔으나 13분 다시 일본의 미나미노 타쿠미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42분 에테보가 또 한번 골을 넣었고 3-2로 전반전 경기를 마무리했다.

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애틀랜타에서 새벽에 출발했다. 브라질 마나우스에 도착한 시간은 현지 시각으로 오후 3시 30분. 경기 시작 시간은 오후 10시였다. 나이지리아 선수들은 지친 몸을 추스를 틈도 없이 경기에 참여했다고는 믿기 힘든 모습을 필드에서 보여줬다.

전반은 난타전이었다면 후반 경기는 나이지리아의 강한 압박이 이어졌다. 에테르가 후반 6분과 21분에 연속골을 성공하며 나이지리아는 일본을 5-2로 앞섰다.

일본은 후반 25분 아사노 다쿠마, 추가시간 스즈키 무사시가 한 골씩 넣으며 나이지리아를 추격했으나 결국 5-4로 나이지리아에 패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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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마나우스 아마조니아 아레나에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일본 응원단의 모습도 보였다. 열정적인 그들의 응원 장면도 카메라에 포착됐고, 경기 결과에 아쉬워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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