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만성피로를 해소하는 데 비타민C가 효능을 보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대한비타민연구회 염창환 회장은 의학잡지 뉴트리션 저널에 이 같은 내용을 게재했다고 21일 밝혔다.
염 회장은 건강한 직장인 남녀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비타민C 10g을, 다른 그룹에는 생리식염수를 투여하고 2시간, 24시간 뒤 각각의 피로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생리식염수를 투입한 그룹은 5.54였던 피로도가 2시간 뒤 5.31로 소폭 감소했지만 24시간 뒤에는 5.66으로 오히려 상승했다. 반면 비타민C 투여군은 피로도 지수가 5.64에서 2시간 뒤 5.10, 24시간 뒤 4.97으로 수치가 꾸준히 감소했다.
이처럼 비타민C 피로회복 효능이 입증되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서 비타민C를 포함한 종합영양제, 멀티비타민미네랄 등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실제로 암웨이와 GNC, 센트룸, 나우푸드, 커큘랜드 등 해외 유명 업체들의 비타민 판매량은 증가 추세로 아이허브와 아마존, 몰테일, 비타트라 등 해외직구 사이트에서도 인기가 오르고 있다.
하지만 비타민C 제품을 구매할 때 추천이나 광고, 인지도, 가격 등을 기준으로 고르기보다 천연비타민인지 합성비타민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안병수 후델식품건강교실 대표는 “여러 가지 화학 합성물이나 첨가물을 혼합해서 과다 복용하면 새로운 유해성이 나타나는 등 건강에 안 좋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건강하게 만성피로를 해소하려면 합성비타민 보다 천연원료 비타민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 건강기능식품 업계 관계자는 “천연원료 비타민은 제품 라벨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며 “‘아세로라추출물(비타민C 25%)’처럼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이 같이 표기되면 천연 비타민 제품”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