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로밍 정액 요금제에서 LTE 상품과 이보다 싼 3G 상품의 구분이 없어진다. 또 3G 데이터 로밍 요금제에 가입해도 LTE로 우선 접속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이동통신 3사와 협의해 올해 내로 로밍 요금제를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동통신 3사는 그동안 3G망에서만 접속 가능한 3G 데이터 로밍 요금제와 LTE망에 우선 접속되는 방식으로 3G망과 LTE망 모두 사용가능한 요금제를 구분해 판매해왔다. 하지만 LTE 데이터 로밍 요금제의 경우 해외 현지 네트워크 사정에 따라 LTE로 접속되지 않고 3G망으로만 접속되는 경우가 있었다.
미래부측은 요금제 이름에 LTE가 들어가 LTE망으로만 접속되는 것처럼 소비자가 혼동을 할 수 있어 명칭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래부와 이통3사는 로밍 정액제의 통신기술 분류를 ‘3G·LTE 겸용’으로 통합하고 제공 데이터의 양에 따라서만 가격 차이를 두기로 했다.
□이통3사는 올해 안에 요금제 명칭을 변경하고 내년 3월까지 접속방식과 통신 가능 범위(커버리지) 차이를 해소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