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디딤돌 대출금리 0.25%p 올린다…“최소 인상·기존 대출 적용 없다”

입력 : 2017.01.11 10:34

국토교통부는 기존에 연 2.1~2.9%로 운영되던 디딤돌대출 금리를 오는 16일부터 0.15~0.25%포인트 상향 조정한다고 11일 밝혔다.

소득 2000만원 이하는 0.15%포인트, 소득 2000만원 초과는 0.25%포인트 인상한다. 인상된 금리는 기존에 이미 받은 대출에는 적용되지 않고 오는 16일 이후에 받은 신규 대출에만 적용된다. 근로자와 서민주택구입자금 등 기타 주택도시기금 구입자금 금리는 인상되지 않는다.

디딤돌대출은 지난 2014년 1월 서민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출시됐고 이후 3차례에 걸처 총 0.7%포인트 인하됐다. 현재는 역대 최저수준인 연 2.1~2.9%까지 떨어져 운영돼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하면서 시중금리와 국민주택채권 발행금리도 올라 디딤돌대출 금리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주택시장 위축과 서민층 주거비부담 등을 고려해 최소 수준으로 상향 결정했다”고 밝혔다.

111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