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대선 마지막 선거운동으로 8일 부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출발해 충청을 찍고 서울에서 마무리를 한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2층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서 마지막으로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부산으로 이동해 오후 1시 진구 중앙대로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고 오후 2시45분에는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유세를 진행해 세몰이를 이어갔다.
문재인 후보는 이어 오후 4시50분에 충북 청주에서 유세를 열고 오후 7시에는 서울로 이동해 광화문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인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8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 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부산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문 후보 측은 “이번 대선을 만들어낸 촛불 민심의 열망을 잊지 않겠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광화문 광장을 집중유세장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후보는 오후 10시 서울 서초구에 있는 서울 이동노동자 쉼터를 방문해 ‘서울 시민들과의 만남’ 행사로 22일간의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문 후보가 지난 2012년 대선 때 선거운동 마지막날 서울·대전·대구·부산 순서로 벌인 것과 정반대 동선이라는 점이 이채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