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는 개표 결과 당선이 확실시되는 9일 오후 11시50분쯤 서울 광화문 광장에 도착했다.
그는 도착 후 세월호 유가족들과 잠시 만남을 가진 뒤 오른쪽 가슴에 노란 리본을 한 개 더 달고 단상에 올랐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 및 박원순 서울시장 등과 함께 선 문 후보는 환호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짧은 연설을 했다.

9일 오후 11시가 넘어가며 전국 개표가 11%를 넘긴 가운데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19대 대통령 선거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SBS 화면 갈무리
다음은 연설문 전문.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재인입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정의된 나라 하나된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주신 위대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께도 감사와 위로를 전합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그분들과도 함께 손잡고 미래를 위해 같이 전진하겠습니다.
내일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들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정의가 바로서는 나라, 원칙을 지키고 국민이 이기는 나라 꼭 만들겠습니다.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 꼭 만들겠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새로운 나라 꼭 만들겠습니다.
국민만 보고 바른 길로 가겠습니다.
위대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그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