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로 서울지하철 7호선 공사현장에 고립됐던 근로자 7명이 모두 구조됐다.
인천소방본부는 23일 오전 9시39분쯤 인천 부평구 청천동 서울지하철 7호선 공사현장에 고립된 근로자 7명을 2시간만인 오전 11시29분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다.

서울,인천, 경기북부 일부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23일 오전 인천 남동구 간석역 부근 도로가 침수돼 있다. 연합뉴스 독자제공
근로자들은 이날 서울지하철 7호선 공사현장 지하 150m 지점에 2명, 300m 지검에 5명이 작업하고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내린 폭우로 고립됐다. 이날 오전 부평지역에는 92㎜의 비가 쏟아졌다.
소방관계자는 “갑자기 내린 폭우로 물이 차면서 근로자들이 고립된 것 같다”며 “구조된 근로자들은 모두 건강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내린 폭우로 인천에서는 주택과 상가 80채가 침수됐다. 또한 남동구 간석역 등 저지대 도로가 침수돼 한때 교통이 통제됐다.